청양군, 벼 육묘 자동화 지원으로 인건비 획기적 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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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 벼 육묘 자동화 지원으로 인건비 획기적 절감

[뉴스스텝] 청양군은 벼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 고령농을 대상으로 벼 육묘 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양농협에 올해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을 지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벼 육묘 공급능력은 두 배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청양읍 정좌리 청양농협 벼 공동육묘장에서 농협 직원과 외국인 노동자들은 물에 흠뻑 젖어 개당 무게가 8킬로그램(kg)에 육박하는 모판을 연신 건져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된 모판은 다음 작업자에 의해 육묘 적재함(트레이)으로 옮겨지고, 모판 240개를 가득 채운 적재함(트레이)는 지게차로 트럭에 실려 곧바로 모내기할 농가의 본답으로 출발했다.

모든 작업이 단 4명의 작업자에 의해 물 흐르듯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지난해 8명의 작업자가 발이 빠져 균형도 잡기 어려운 논바닥을 계속 옮겨 다니며 트랙터에 부착한 육묘 상자 적재기로 모판을 건져 내고, 다시 육묘 적재함(트레이)에 옮겨 실어야 했던 어렵고 번거로운 작업이 대폭 간소화되면서 투입 인력은 절반으로 줄고 일일 최대 공급능력은 두 배가 됐다.

파종 후 발아한 모판을 경화장에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컨베이어 벨트에 의해 안정적으로 이송하여 진동과 충격에 의한 불량육묘 발생도 크게 줄었다.

청양농협의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은 벼 안정 육묘 자동 이송 장치 및 관수시설 설치, 기반 정비 등에 도·군비 9천3백만 원 농협 자부담 9천3백만 원 등 총 1억 8천6백만 원이 투입됐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생력화 시설·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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