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박물관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1:30:28
  • -
  • +
  • 인쇄
강진군·실학박물관, 두 번째 지역순회 공동기획전 마련
▲ 강진군 다산박물관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개막

[뉴스스텝] 강진군 다산박물관이 지난 14일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다산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국립남도국악원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경기도 남양주시 실학박물관과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 해남 윤씨 문중, 다산동호회 등 주요 기관과 단체 및 관람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작년에 이어 강진군 다산박물관과 경기도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이 두 번째로 함께하는 지역순회 공동기획 전시이다.

양측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전시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협력해 오고 있다.

전시 주제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당초 구상했던 그림백과 형태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관람객들이 자산어보의 내용에 더 가까이 다가감과 동시에 정약전의 본래 꿈을 현재의 우리가 그림백과 형태로 완성해 꿈을 이뤄주는 관람객 주도형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특별전은 2022년 국제적으로 재정립된 박물관의 정의,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실현하기 위해 박물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음성지원 패널, 어린이와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전시물, 컬러 유니버셜 디자인 등 곳곳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

무엇보다 전시에서 한자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쉽게 설명을 풀어내고, 동시에 오늘날에 쓰이는 명칭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정약전이 저술한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현대적 해석과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실학 정신을 전할 계획이다.

다산박물관은 이번 제19회 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무료관람으로 운영한다.

전시는 내년 5월 11일까지이며,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체부, 문화누리카드로 소중한 추억을 쌓고 행복을 찾아요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제12회 통합문화이용권 수기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총 80명을 발표했다. 대상(문체부 장관상)으로는 이용자 부문에서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는 '문화누리, 나의 소확행을 찾은 열쇠'를, 사업담당자 부문에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파랑새는 있다!'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양구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수험생 응원 이어져

[뉴스스텝] 양구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지역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록장학회와 글로벌인재양성장학회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양록회에서는 지난 10일 양구고등학교, 양구여자고등학교 및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능 시험장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서흥

진주시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 성료

[뉴스스텝]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 ‘농식품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세무·법률’, ‘유통·마케팅’ 등 2개 과정으로 나눠 과정당 5회, 20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을 높이고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세무·법률과정’은 식품위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