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 형형색색 봄꽃으로 만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1:30:48
  • -
  • +
  • 인쇄
지난 주말 따스한 날씨에 겹벚꽃, 철쭉 등 만개하여 상춘객에게 아름다운 풍경 선사
▲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 형형색색 봄꽃으로 만개

[뉴스스텝] 겹벚꽃과 진달래, 철쭉 등 봄꽃이 만개한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에 지난 주말 약 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에서 봄꽃을 즐기기 위해 약 4만 명의 상춘객이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완산공원 꽃동산의 면적은 약 1만5000㎡(4500여 평)로, 철쭉과 겹벚꽃,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나무가 1만 그루가량 식재돼 매년 봄 개화한 꽃들로 인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거주하던 시민이 1970년대부터 여러 꽃나무를 심고 40여 년 동안 가꿔온 공간으로, 시는 지난 2009년 해당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한 후 각종 나무를 이식 및 추가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이러한 정비를 거쳐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 후 이듬해인 2010년 4월 이후부터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따스한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꽃동산 내 대부분의 겹벚꽃과 철쭉이 활짝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그 결과 주말 내내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 든 가족 단위 시민들과 꽃동산의 유명세를 듣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방송국 촬영팀 등이 꽃동산을 찾아 봄 소풍을 즐겼다.

꽃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은 길을 가득 채운 겹벚꽃과 철쭉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만끽했다.

완산구청 직원과 완산동 주민, 경찰 등은 기대감을 안고 꽃동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환경 정비와 교통통제, 질서유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SNS에서 꽃동산 사진을 보고 바로 전주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관광객은 “겹벚꽃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공원 꽃동산은 해마다 점점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만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방문객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공원을 깨끗하게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추석 앞두고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행사 풍성하게 개최

[뉴스스텝] 고창군이 지난 23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행사’를 열고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구매 활성화에 나섰다.행사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창군 ‘샘터자리’, 익산시 ‘해피드림’, 완주군 ‘행복한 집’, 진안군 ‘굿

고창군, 농업인 교통사고 예방 팔 걷어…‘ 차량용 조명등 무상설치

[뉴스스텝] 고창군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고창군이 24일 대산면에서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무상 설치 지원과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로 운전 능력이 저하되면서 농기계 사고 위험이 갈수

남구, 2025년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 대응 훈련 실시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종합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제 혼인신고를 위해 민원실을 찾은 부부가 ‘혼입성립요건 구비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즉시 처리를 요구하며 고성과 폭언을 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직원들은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진정 및 중재를 시도하고 상황이 악화되자 녹음·녹화 고지, 비상벨 작동, 안전요원 호출 등 단계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