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직업계고, 24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재구조화로 지속 성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1:30:55
  • -
  • +
  • 인쇄
지난 2년간(2022~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의 13교 17학과 재구조화 단행
▲ 강원직업계고, 24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재구조화로 지속 성장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2024년에도 강원직업계고의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산업의 수요와 학생의 선호를 빠르게 반영한 강도 높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정책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2026년까지 신입생 충원율 90% 이상 달성(현 86%)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취임한 해인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3교 17학과의 재구조화(학과개편)를 추진했다.

강원직업계고의 재구조화 정책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4개 학교(항공고/국방고/세무고/산림고)는 기존 학과 모두를 신산업 신기술 학과로 한꺼번에 개편하고, 교명까지 동시에 바꾸어 지역사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반도체과, 방송영상과, 반려동물케어과, 커피베이커리과 등 신산업 트렌드에 맞춰 학과 개편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화천정보산업고는 교육부 디지털마이스터고에 도전할 계획이다.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학과(3학급 48명)로 전면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화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화천군이 2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번 재구조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디지털마이스터고로 선정 시 △도내 4곳의 교육부 마이스터고 보유 △2년간 총 50억의 개교 준비금 지원 △개교 후 매년 10억의 운영비 지원 △특성화고→특수목적고 전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부 마이스터고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삼척), 한국소방마이스터고(영월), 원주의료고 3곳이다.

또한 강릉중앙고, 미래고(원주), 영서고(원주), 홍천농업고 4개 학교에서는 총 6개 학과를 모두 첨단산업 분야의 학과로 개편을 추진한다.

공업계열 학교는 로봇, 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로, 농업계열 학교는 스마트팜 기술 분야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학교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과 5월 각종 서류 구비 및 점검을 거쳐 6월 교육부로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는 7월 최종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강릉중앙고 로봇융합시스템과(1학급), 그린바이오팜과(1학급), 스마트해양건설과(1학급) △미래고 항공지형정보과(1학급) △영서고 스마트팜디자인과(1학급) △홍천농업고 스마트동물생명과(1학급) 등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하여 2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2026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중앙고는 △반도체전기과(3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모빌리티마이크로교육과정(1학급) △AI공동실습소(학점제) 등 학교 전체를 첨단산업으로 재구조화하여 학교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2024년 강원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계획은 지난 5월 강원생명과학고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1호 대규모 재구조화 사업의 성공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음은 물론, 전국 10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강원생명과학고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 관광농업’이라는 신산업 분야 특화모델을 개발하여 교육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3월 춘천시청, 강원대학교, ㈜힐리언스 등 2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춘천시 웰니스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앞으로 교육부로부터 5년간 최대 45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강원생명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지역의 관광농업 계열 기업에 취업을 하고 정주하는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직업계고는 지난 2년 동안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학생들이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하여, 우리 교육청의 슬로건인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납니다’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수, 산물벼 매입 현장 찾아 농업인 격려

[뉴스스텝] 영광군은 추곡 수매 기간을 맞아 지난 13일 2025년산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는 영광RPC·백수RPC·서영광DSC 3개소를 방문하여 매입 관계자 및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2025년산 벼 매입량은 공공비축미 7,882톤과 영광RPC 자체매입 29,276톤이고,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2종, 영광RPC 자체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청무, 진상2호 3종이고,

수성구,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 개최

[뉴스스텝]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OMZ(오늘 청춘 미치게 놀 준비됐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 7개 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대학교)의 총학생회와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해 기획한 청년 주도형 축제다.지난 6월 수성구는 7개 대학의 총학생회

인천아트플랫폼,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 개최

[뉴스스텝]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플랫폼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입주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자리로, 예술 창작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선정된 10인의 입주작가와 국제교류작가 1인, 그리고 ‘2025 인천미술 올해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