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 포항 방문, 배터리 순환 경제협력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1:20:52
  • -
  • +
  • 인쇄
한국 배터리 순환 경제의 중심지, 포항만의 산업 혁신역량 알려
▲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 포항 방문, 배터리 순환 경제협력 논의

[뉴스스텝]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가 오랜 우방국인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 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포항시는 15일과 16일 양 일간 주한 캐나다 대사를 단장으로 한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이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제안으로 포항의 배터리 자원 순환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및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한국의 이차전지 순환 경제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업 12개 사,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등 경제사절단 40여 명을 꾸려 지난 13일 방한했다.

15일 사절단은 포항 방문 첫 일정으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평가, 보관 시스템을 살펴보고 오는 6월 준공되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인 피엠그로우를 방문해 배터리 팩 개발, 배터리 구독서비스, 배터리 진단 및 인증,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 경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간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캐나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이차전지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신기술 실증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이차전지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네이처이앤티, 엔다이브, 투엔, 비에스원, 씨티에이 등 7개 사 임직원 등이 자리해 캐나다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배터리 자원순환 기술 컨설팅 등 관심 분야의 기업을 찾아 실질적 기술 협력과 해외 진출, 실증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 (Indo-Pacific Strategy)에서 대한민국을 오랜 경제·국제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절단과 포항을 방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이차전지 시장에서 오랜 우호 관계를 다져온 캐나다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포항의 기술력과 캐나다의 자원이 상호협력해 지방에서 혁신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절단은 16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및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를 방문해 포항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 현장 시찰을 끝으로 포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