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환경재료과학과, ‘한국버섯학회 하계학술대회’ 우수발표자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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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김소연 학생, ‘독버섯 균사체로부터 기능성 성분 분리 및 의학적 효능 규명’
▲ 경상국립대학교(GNU)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 김도현·김소연 학생(왼쪽부터)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 김도현·김소연 학생(지도교수 하시영)은 6월 12~13일 여수에서 개최된 ‘한국버섯학회(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2025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버섯학회는 버섯과 관련된 학문의 이론과 기술을 발전시켜 우리나라와 세계의 버섯 연구 및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이다.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재료과학과 김도현·김소연 학생은 ‘독버섯 균사체로부터 분리된 로리딘 E(roridin E)의 항산화, 항암 및 상처치유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버섯의 기능성·가공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독성이 강해 자연에서 구하기 어려운 붉은사슴뿔버섯(P. cornu-damae)을 직접 채취하는 대신, 균사체 배양기술을 통해 고순도의 로리딘 E(96%)를 분리해 낸 점에서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이렇게 분리된 로리딘 E가 유방암 세포주 5종에 대해 모두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해당 물질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하시영 지도교수는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버섯에서도 유효 성분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라며 “향후 독성 안전성 검증과 실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는 천연물 기반 의약 소재 발굴에 강점을 지닌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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