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고액·상습 체납자 꼼짝마...서울·경기권 가택수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11:30:15
  • -
  • +
  • 인쇄
수표‧현금 1400만 원 세금 수납…귀금속 등 찾아내 공매키로
▲ 가택수색

[뉴스스텝] 제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진행, 총 1400만 원의 현금과 수표를 수납하고 명품 시계 및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색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들이 대상이었으며, 제주시는 체납관리단을 통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후 고액·상습 체납자를 선정, 실제 거주지에 대한 철저한 추적을 거쳐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가택수색 결과, 포천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A씨의 집에서는 현금, 명품 시계, 금반지·목걸이·팔찌 등 귀금속 6점을 압류했다. 또한 용인시에 거주 중인 체납자 B씨의 집에서는 현금과 상품권, 고급 카메라, 귀금속 3점, 고급 양주 1병을 압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체납자 C씨는 가택수색 사실을 고지받자 현장에서 즉시 지방세 체납액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 체납액에 대해서는 분할납부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주시는 즉시 수납된 1400만 원과 함께 압류된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을 경기도 합동 공매를 통해 추가 징수할 계획이다.

김희정 세무과장은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성소방서,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위한 안전수칙 준수 당부

[뉴스스텝] 홍성소방서는 겨울철을 맞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사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군내에서 화목보일러 과열, 연통 틈새 불티비산, 주변 가연물 접촉 등으로 인한 주택·창고 화재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화목보일러는 구조상 연소 과정에서 불티가 쉽게 발생하고, 보일러실 대부분

대구시의회 이동욱 의원, 정비사업 현장점검, 처벌 중심에서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해야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이동욱 의원(북구5)은 11월 28일, 제321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정비사업 현장점검의 고발 처리 및 기준 적용 문제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다며 관련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대구시가 매년 조합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최근 현장점검이 본래의 목적과 달리 경미한 절차상 착오까지 형사 고발로 이어지고 있으며, 고발된 사안 상당수가 불송치로 결

양평군, 양동면 찾아가는 노인 안검진 실시

[뉴스스텝] 양평군은 지난 27일 양동면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지원을 받아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양동면은 노인 인구 비율이 46.7%로 매우 높고, 안과 의원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의 눈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양동면과 청운면은 올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안검진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이번 검진에서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