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외국인 은어잡이 대회부터 글로벌 가요제까지 세계인 사로잡은 봉화은어축제! 글로벌 축제로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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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단체사진)

[뉴스스텝]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내성천 일대가 세계적인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했다.

27일 오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여 명이 참여한 특별 반두잡이 대회 ‘Catch Me If You Can’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저마다 은어를 잡으며 진지한 경쟁을 펼쳤고, 마리 수가 동률일 경우 무게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1등은 쿠르디스탄의 아이스 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인도의 꾸어디 씨가 3등은 캄보디아의 카스아나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끝난 뒤 입상자에게는 지역 농특산물 세트가 경품으로 주어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저녁 7시 30분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펼쳐졌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무대는 한국어 노래를 선보이는 재한 외국인 12명이 전국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참가자들로 구성됐으며, K-POP을 비롯해 각국의 대중음악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선에서 대상을 거머쥔 필리핀 출신 코스탄 히스테 씨는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안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으며, 울랄라세션과 박서진, 장예주 등 특별 게스트의 환상적인 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봉화에서 이렇게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노래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 겸 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외국인 반두잡이와 글로벌 가요제를 통해 봉화은어축제가 명실상부한 국제 문화 축제로 도약했다.”며 “남은 일정 역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어축제는 8월 3일까지 내성천 일원에서 계속 이어진다.

물놀이 체험과 지역 특산 먹거리, 밤마다 펼쳐질 다채로운 테마 공연이 어우러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축제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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