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부의장, “전복산업 이중고...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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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20만칸 감축으로 적정생산 유도...학교급식 활용으로 소비 확대해야
▲ 이철 전남도부의장, “전복산업 이중고...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어”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복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생산량 조절과 학교 급식 활용 방안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제안하며,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실질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철 부의장은 “전복 산업은 오랜 경기 침체와 출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양식 어가의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산은 꾸준하지만 소비가 부진해 가격 하락이 장기화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일부 어가는 자발적으로 가두리 시설을 줄이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전라남도 차원의 ‘전복 가두리 감축 5개년 계획’을 제안했다. 해양수산개발원의 항공 촬영 분석 자료를 근거로, “전남 전체 전복 가두리 106만여 칸 중 약 18.%에 해당하는 20만 칸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간 4만 칸 감축을 목표로 도비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전복 산업의 안정을 위해 가두리 철거와 어업인 지원 운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가두리 감축 5개년 계획’을 마련해 가두리 감축을 체계화하고, 전복 전처리 시스템 구축과 감축 지원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의장은 전복 산업의 소비를 늘릴 방안으로, 전복을 학교 급식 식재료로 적극 활용해줄 것을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제안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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