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4·3평화·인권교육 주간 통해 전국화·세계화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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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주간 기간에 교과 연계 수업, 현수막 게시 등 실행
▲ 제77주년 4·3 추념 현수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제주4·3의 의미를 확산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양하기 위한 2025년 4·3 평화·인권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동안 각 학교에서는 제주어 현수막 게시, 추념식 생방송 시청, 교과 연계 수업 등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에는 서울특별시교육감과 중국 난징 학생 및 교사가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건물에는 '4·3의 메아리, 제주의 ᄇᆞᄅᆞᆷ을 타고 세계로'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여 추념 분위기를 조성한다.

4·3평화·인권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각 학교는 최소 2시간 이상의 교과 연계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한 수업 실시, 온라인 추모관 활용 추모 활동, 4·3 추념일 당일 조기 게양 및 4·3 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에 4·3 평화·인권교육 주간 동참 요청, ‘찾아가는 제주4·3 문학 이야기’수업 운영,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도입 등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와 화해·상생의 가치를 교육해 나간다.

학교 현장 지원 및 학생 성장 프로그램으로 2025년 제1기 4·3 평화·인권교육 학생 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4·3 관련 역량 강화 연수 및 홍보 활동과 세계 평화의 날(9월21일) 행사’를 운영하며 4·3 표어, 4·3 평화·인권 톡톡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4·3을 알리고 우수 작품을 홍보물로 제작한다.

교육자료 활용 및 보급을 위해 4·3 평화·인권교육 동영상, 교재, 장학자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어 애니메이션인 몰라구장, 굴소굽이서, 김익열 연대장, 문형순 경찰 서장 등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여 국제적인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경남 3·15, 인천 5·3, 광주 5·18, 여순 10·19, 노근리, 담양 등과 학생 교류 및 교사 연수를 운영하고 전국교사 직무연수를 통해 수업 사례 등을 공유하는 한편‘청소년 4·3 국제화 사업’으로 스피치 대회와 영상 공모전 등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4·3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교육을 통해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문화, 예술을 활용한 4·3 평화·인권교육을 통해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고,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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