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생명나눔 장기 기증’ 홍보 캠페인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1:20:40
  • -
  • +
  • 인쇄
1명의 장기 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려요
▲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 장면

[뉴스스텝] 강진군이 제8회 ‘생명나눔 장기 기증 홍보 캠페인’ 지난 10일 강진의료원에서 실시했다.

매년 9월 둘째 주는 ‘생명나눔 주간’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희망등록 홍보와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기증희망등록이란 뇌사 또는 사망 시 장기·인체조직 등을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 등록제도로 한 사람의 기증으로 장기는 최대 9명, 인체조직은 최대 100명이 생명나눔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국내 이식 대기자는 54,789명 대비 기증자는 3,931명이며 이식 대기시간은 평균 4년이지만 모두가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스페인의 뇌사 기증율은 각각 49.7%, 47.95%이지만 한국은 7.75%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기증희망등록은 본인이 기증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실제 기증 시점이 됐을 때 가족 중 선순위자 1인의 동의가 있어야 기증이 가능하다.

또한 기증 후 시신은 정성스레 복원하여 장례식장으로 모셔다 드리고 장례지원금 지급과 유가족 대상 심리상담, 자조모임 등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한 방송인이 10년 전 등록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제로 실행하여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렸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 종양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과거에는 골수 채취 방법으로 진행하여 통증 및 공포감이 컸으나, 최근에는 헌혈과 같은 방식인 말초혈 기증으로 가능하다.

기증희망등록 후 조직적합성항원(HLA) 일치 환자가 나타나면 기증 희망자에게 연락하여 최종 기증의사 확인 후 실제 기증이 이뤄진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은 등록기관 방문(강진군보건소),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 또는 우편·팩스 신청이 가능하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대학적십자사 헌혈의집,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가능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8월 강진군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보건기관 진료비 및 제증명 비용 감면, 강진군 시설의 입장료, 이용료, 주차료 감면 등 예우 및 지원 등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기증하고자 할 경우 강진군에 등록해 생명사랑 실천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문의는 강진군보건소 의약관리팀로 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용인특례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와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처우개선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용인특례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위원회’는 올해 11월 시와 복지 관련 학계와 현장 전문가, 법조계 인사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소속 위원들은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복지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회의는

용인특례시, '2025년 제4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2025년 제4회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2023년 출범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위원회는 2023년부터

음성군, 아동권리 웹툰 제작으로 아동권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웹툰’을 제작하고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아동관련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아동권리 웹툰은 음성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위원이 함께 협업해 시나리오를 구상·제작한 것으로, 아동 당사자의 목소리와 아동권리 전문가의 관점을 고르게 반영한 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