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동광초, 제주어에 폭삭 빠진 아이들 손끝으로 정체성 전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1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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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3주간 전교생이 함께한 실천 중심 제주어 축제 운영
▲ 제주어 벽화 그리기 활동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동광초등학교는 1일부터 18일까지 약 3주간‘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제주 정체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4일부터 18일까지‘아하! 제주다!’를 주제로 운영된 제주어 교육주간에는 전교생이 1학기 동안 탐구한 제주어 과제를 교내에 전시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문화 축제로 운영됐다.

또 학생들이 기억하고 싶은 제주어 낱말이나 표현을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쓴 단어 약 800여 개가 모인 대형‘모자이크 제주어 낱말 액자’를 완성하며 제주어의 소중함을 공동체가 함께 체감했다.

이와 함께 제주어 동요가 울려 퍼지는 아침 등굣길, 제주어 관련 도서 전시, 학년별 제주어 골든벨과 인권 동화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주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제주와 제주어’주제의 캐릭터 공모전에서는 학년별 예선과 전교생 투표를 거쳐 선정된 14개 캐릭터를 스티커로 제작·배부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물로 구현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함께 제주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4일부터 10일까지는‘제주어 벽화 그리기 활동’이 운영됐다.

특히 제주어 동아리‘동광마씸 2기’학생들은 그림 주제와 벽화 위치를 직접 탐색·협의하고 교직원들과 함께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완성된 벽화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애정을, 교직원에게는 공동체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김경애 교장은“이번 교육주간과 공모전, 벽화 사업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제주 정체성의 씨앗을 심고 있다”며“앞으로도 제주어가 살아 숨 쉬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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