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김선아-안재욱, 균열 생긴 성채 사이로 퍼져나간 추악한 진실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7 11:30:45
  • -
  • +
  • 인쇄
▲ 사진 출처: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영상 캡처

[뉴스스텝] 법복 가족에게도 영원한 비밀이란 것은 없었다.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에서는 영원히 봉인될 줄 알았던 놀랍고 추악한 진실들이 견고한 성채에 생긴 균열 사이로 새어나가 법복 가족을 혼돈에 빠뜨렸다.

법조인이 될 것을 강요하는 집안의 분위기와 법복 가족의 후계자라는 사회적 통념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묵살 당한 한강백의 마음에는 점점 어두움이 드리워졌다. 심지어 줄곧 아들의 편이라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던 엄마 한혜률마저도 그를 좌지우지하려고 해 한강백의 갈등은 깊어져 갔다.

뿐만 아니라 홍난희 사망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겠다는 한강백의 의지마저 꺾으려는 어른들의 태도는 이기주의의 끝이었다.

가족보다는 권력, 명예를 중시하는 함민헌(신구 분), 중대한 사안임에도 비협조적인 한건도(송영창 분), 아들을 감싸기에만 급급한 한혜률까지 어른들은 한강백이 진심을 안으로 숨길 수밖에 없게 만들며 그를 외롭게 했다. 결국 한강백은 자신의 정체성을 뜻하는 모든 물건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억눌린 마음도 함께 떠나보냈다.

한편, 스토킹 및 특수협박죄로 체포됐던 윤구령(김균하 분)은 사후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경찰의 실수로 불송치됐다. 이 사실을 안 한혜률은 민국대로 향하는 중 홍난희의 친구 이아정(권소이 분)을 만나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됐다.

그녀는 나근우(안재욱 분)와 홍난희의 관계가 깊었다는 점, 사건 당일 두 사람이 다투고 있었다는 점을 등을 토대로 나근우가 사건의 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혜률을 놀라게 한 것은 로스쿨 학생마저 나근우와 홍난희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한혜률은 나근우에게 이아정뿐 아니라 한강백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아들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려는 남편의 행보에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법복 가족의 숨겨진 비밀은 또 있었다. 함광전이 오래 전부터 로스쿨 학생 유현(방주환 분)이 한건도의 혼외자식인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빌미로 유현이 함광전에게 거래를 해왔던 것. 이처럼 소수의 은밀한 비밀인 줄로만 알았던 일들은 어느 순간 조금씩 새어나가며 법복 가족을 위협하고 있다.

홍난희 사망사건 가해자로 만들 사람을 구하는 대신 돌핀 지준기(김원해 분)의 형 집행정지를 요청한 남수혁(태인호 분) 변호사와 고원경(김형묵 분) 검사의 커넥션, 치부책을 보이며 장일(이문식 분) 지검장을 포섭하려는 함민헌까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법복 가족은 마지막까지 권력과 명예를 지킬 수 있을지, 한혜률은 혼란 속에서 아들을 끝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숨길수록 더욱 드러난 가진 자들의 추악한 욕망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도의원 “가마우지 피해방지 사업, 단년도 반복 아닌 종합대책 필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의원(횡성1)은 지난 11월 6일 실시된 제342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마우지 피해 방지 사업이 매년 단년도 사업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창수 의원은 “도는 뱀장어 방류, 각망·통발 등 어구 보급 등 다양한 피해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 감소율이나 어획량 변화 등 정량적 성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경남도,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 '세계의 요트인들, 통영에 반하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7일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10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통영시 도남관광지와 한산해역에서 진행된다. 학익진코스(56km), 이순신코스

금산군,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 개최

[뉴스스텝] 금산군은 지난 6일 금산읍게이트볼장에서 (사)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주관으로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개회식은 오전 10시 금산읍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으며 박범인 금산군수, 김복만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11개 읍면분회장과 선수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을 결합한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어깨 결림과 오십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