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C40 총회 온라인 참석…국제사회에‘기후약자 동행’공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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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도시 시장 및 인권활동가 등과 함께 기후약자와 동행하는 시 정책 발표
▲ 20일 밤(한국시간) 오세훈 시장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총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C40 시장총회’는 2005년 런던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서울시는 오 시장 전임 기간(2006.7.1.~2011.8.26.)인 2006년 C40에 가입하고, 2009년 5월 제3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8차 C40 시장총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기준 10월19일(수) 저녁 개막 연회와 C40 시상식을 시작으로, 20일(목) 개막 총회, 본회의 1․2, 주제별 심층분과회의 및 도시기업 토론회, 21일(금)에 주제별 심층분과회의 및 도시기업 토론회, 폐막식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총회 본회의 1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오 시장은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클라우디아 로페즈), △미국 피닉스 시장(케이트 가예고), △‘Access Chapter 2’ 창립자(스티브 렛시케, 인권활동가) 등과 함께 ‘공정하고 포용적인 전환을 위한 협업’을 주제로 기후약자와 동행하는 기후행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토론의 첫 번째 질문인 “기후행동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서울시의 ‘건물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을 예로 들며 기후행동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음을 발표했다.

두 번째 질문은 “서울시가 시민들을 기후행동에 참여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들을 실시하고 있는가?”로, 오 시장은 시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혜택을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사업 및 기업․소상공인․시민 등이 함께하는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운동 확산 등을 언급했다.

또한 오 시장은 총회 기간 중 10.21.(금)에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는 'C40 시장총회 공동성명'에 참여해 서울시의 의지를 전달했다. C40는 친환경(그린) 일자리 창출 선도 30개 도시로 서울시를 선정하며, 이번 총회의 'C40 그린일자리 시장 공동성명'에 오 시장의 참여를 요청했다.

해당 공동성명은 C40회원 도시 시장들이 ‘정의로운 글로벌 그린 회복’을 위해 2030년까지 5천만 개의 그린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연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기업, 환경단체 등과의 거버넌스를 토대로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약자와의 동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8만 개의 친환경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친환경(그린) 일자리 창출 핵심 사업으로는 기후약자를 위한 집수리 보조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BRP) 추진, 서울 에너지설계사(에너지닥터)를 통한 에너지 컨설팅 지원, 기업 연계 제로웨이스트 분야 신규 일자리 발굴 등이 포함된다.

한편 C40은 2009년 서울에서 C40 시장총회를 개최하는 등 C40 초기부터 C40에 애정과 열의를 가진 오 시장의 복귀를 환영했다. 전 C40 의장인 로스앤젤레스(LA)시장은 지난해 오 시장 재임 이후 환영 서한을 보냈으며, 이번 총회 개최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시장과 현재 C40 의장인 런던시장이 초청 서한을 각각 전해오는 등 오 시장의 C40 관련 행보에 관심이 높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C40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한 바 있으며, 향후 기후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C40 운영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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