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 최종출품작 1,452편 접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1:40:45
  • -
  • +
  • 인쇄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려…
▲ 장수군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 최종출품작 1,452편 접수

[뉴스스텝] 마을영화제를 통해 ‘평등‧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제3회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장수군 천천면 신전마을(섶밭들)에서 3박 4일간 개최된다.

‘SMVFF’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필름프리웨이’를 통해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전세계 101개국에서 1,452편이 접수됐다.

작년 대비 249편이 증가한 것을 보면 해를 더할수록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작품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출품되었다.

‘섶밭들산골마을영화제’의 기저에는 조선시대 혁명적 지식인이었던 정여립 선생의 대동사상이 있다.

당시 폐쇄적인 신분 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여립, 그의 주 활동지였던 천반산이 바로 영화제가 열리는 섶밭들마을 뒷산 자락이다.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마을공동체, 인권, 환경, 공존, 차별, 노인, 가족문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작품 선정위원들은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갈등, 편견, 그리고 사회 내부의 다양하고 첨예한 문제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창작자의 노력이 돋보인다”며 “출품작 대부분이 단편인 만큼 소재의 참신함과 소구력이 돋보이고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다”고 평했으며, 최종 선정작은 7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하영택 집행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간주도로 조성된 마을 영화상영관 ‘공간여립(45석)’과 폐업한 소막을 문화재생 공간으로 만들어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며 “우리 영화제가 지역축제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예산만 세워놓고 못 써... 사각지대 방치

[뉴스스텝]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지원대상이 대폭 줄었음에도, 시가 10여 년 전 정한‘1만 원 이하 세대’라는 낡은 기준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4일 열린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예산불용을 반복하며 사실

경기도-경기도의회,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회복 등 ‘4천억 협치예산’ 합의

[뉴스스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약 4천억 원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조금 제도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해 도와 도의회 간 협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울진군,‘제16회 영어스피치대회’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울진군은 지난 10월 31일 왕피천공원 왕피천문화관에서‘제16회 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울진군 영어스피치대회’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피치능력을 경연하는 행사로, 울진군 학생들의 영어스피치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9월 진행된 예선에는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우수한 실력을 보인 40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