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를 잇다”… 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성황리에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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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9 합창대회부터 락(樂)뮤직페스티벌까지…4·19정신 기리는 다양한 행사 열려
▲ 18일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의 전야제 공식행사에서 신일고등학교 합창단이 ‘4·19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의 대표 보훈문화행사인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가 지난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참여 행사로 채워졌다.

특히, 18일 전야제에는 강북구청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에 이르는 행사장 일대가 하루 종일 인파로 북적이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오후 1시부터는 ▲4·19 야외문화공연 ▲시민참여 체험부스 ▲4·19 기록물 전시 ▲1960년대 시대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고적대를 선두로 총 13개 팀이 1960년대 분위기와 4·19혁명을 표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상(상금 200만 원)은 ‘기억하라 그날, 4·19!’팀이 수상했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의 공식행사와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어 열기와 감동을 더했다.

신일고등학교 합창단의 4·19의 노래 합창과 4·19민주혁명회 송태홍 부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는 4·19혁명 당시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용기 위에 이루어진 결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그날의 정신을 단순히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오늘날에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19혁명 3개 단체와 강북구는 그 숭고한 정신을 더욱 깊이 새기고,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전하고 의미 있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식행사에서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4·19혁명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기원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서울 어린이 취타대와 주요 내빈이 함께한 퍼포먼스는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공유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락(樂)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송소희, 딕펑스, 존박, 박미경, 손태진, 에이핑크 6팀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로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봄밤을 완성했으며, 초대가수 박미경이 열창하던 중간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깜짝 연출됐다.

올해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를 시작으로, 신규 프로그램인 ‘4·19연극제’, 추모문화공연 ‘함께봄 4·19’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4·19정신을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민주주의 문화행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4·19혁명의 숭고한 뜻을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계승할 수 있도록, 문화와 교육,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 보훈문화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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