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미’ 서현진-유재명-이시우-윤세아-장률-다현, 첫 호흡부터 울렸다! 인생 멜로 예감하는 대본 연습 현장 전격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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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뉴스스텝] JTBC ‘러브 미’가 대본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올 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멜로의 첫 페이지가 펼쳐진 것.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중과 상연’,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관통하는 연출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 ‘제3의 매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서 일상의 감정을 리얼한 필력으로 풀어낸 박은영, 박희권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1월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연습 현장에는 조영민 감독, 박은영·박희권 작가를 비롯해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 장혜진, 김샤나, 이지혜, 오동민, 박성연, 정승길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꽉 채웠다.

첫 호흡부터 캐릭터 간 감정의 결이 또렷하게 드러나며 현장엔 잔잔한 긴장감과 깊은 여운으로 가득찼다. ‘인생 멜로’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고조된 순간이었다.

먼저,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가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으로 모였다.

서현진은 깊은 외로움을 품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을 연기한다. 번듯한 일상과 단단한 태도 뒤에 감춰진 고독과 결핍을 서현진만의 호흡과 디테일한 딕션으로 촘촘히 쌓아올렸다.

준경을 완벽하게 살아 숨 쉬게 한 그녀의 연기를 지켜본 현장에선 낮은 탄식이 쏟아질 정도였다.

준경의 아버지 ‘서진호’를 연기한 유재명은 늘 웃는 얼굴로 버텨온 지친 마음과 오래된 죄책감을 눈빛과 호흡, 미세한 떨림만으로 표현하며 현장을 조용한 몰입으로 이끌었다.

이시우가 연기하는 준경의 동생 ‘서준서’는 막내답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순진함과 책임에 서툰20대의 불안이 공존하는 인물. 철없음과 진심, 불안과 애정을 빠르게 오가는 20대의 감정을 생동감 있는 리듬과 숨결로 표현했다.

준경과 진호, 준서 가족의 마음에 계절의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윤세아가 연기하는 사교적인 낭만 가이드 ‘진자영’은 어디서든 공기를 환하게 바꾸는 따뜻하고 경쾌한 에너지의 소유자다.

윤세아는 쾌활한 말투와 리듬감 있는 호흡으로 자영의 생동감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특히 ‘비밀의 숲’ 사약 로맨스 이후 재회한 유재명과의 커플 연기는 현장의 공기를 단번에 달궜다는 후문.

준경의 말하지 않은 외로움을 가장 먼저 알아본 옆집남자이자 실력 있는 음악감독 ‘주도현’ 역은 장률이 맡았다. 대본연습 현장부터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리, 뿔테 안경, 느슨한 니트까지, 이미 도현 그 자체였다.

선이 굵은 멋과 낮고 따뜻한 목소리, 그 위에 쌓은 특유의 절제된 감정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어른 멜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현(트와이스)이 연기하는 ‘지혜온’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단단함을 지닌 인물로 오랫동안 준서를 가족처럼 곁에서 지켜왔다.

다현은 맑고 정확한 어조와 서둘러 드러내지 않는 감정으로 혜온이 지닌 단단함을 섬세하게 완성, 준서와의 미묘한 관계 변화가 설렘을 자아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명품 조연 배우들도 모두 합류해, 극을 더욱 단단하게 채운다. 천만 배우 장혜진은 준경의 엄마 ‘김미란’ 역으로 출연해 가족의 균열과 회복의 핵심 키 포인트를 예고했다.

또한, 준서의 여자친구 ‘윤솔’ 역의 김샤나, 준경의 대학 동창 부부 ‘배수진’ 역의 이지혜와 ‘전형준’ 역의 오동민, 그리고 준경의 이모와 이모부 역할의 박성연과 정승길까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물들이 각 장면을 현실감 있게 채우며 극 전체의 균형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대본도, 배우들의 조합도 참 좋은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자리였다. 겉으론 괜찮은 척 살아가지만, 사실은 외로움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서서히 마음을 열고, 다시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가 현장에서도 조용히 깊게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공기가 그대로 화면에도 담길 수 있도록 섬세하게 감정의 결을 화면에 오롯이 담아가고 있다. 올 연말,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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