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지역 상권 성장의 길잡이 '2025 자치구 상권분석 보고서'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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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현장 답사 병행해 현장 중심의 생생한 지역 상권분석 결과 제공
▲ 현장밀착 상권분석 정보(마포구)

[뉴스스텝]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5개 자치구별 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은 '2025 자치구 상권분석 보고서' 25권을 발간했다.

서울신보는 2020년부터 정기적으로 연 1회 자치구별 상권 현황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25개 자치구별 ▲현장밀착 상권분석 ▲행정동별 기본현황(점포수, 개/폐업수, 생존율 등) ▲정책활용을 위한 상권분석 등 세 가지 영역의 분석 결과를 담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상권 발전을 위한 지역 인프라와 지역 상인의 의견 분석 내용을 포함한 ‘현장밀착 상권분석’을 도입해 단순한 통계 중심의 분석이 아닌 현장 중심의 데이터 해석과 직접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현장밀착 상권분석’에서는 자치구별 주요 상권의 현장을 직접 조사해 실제 영업환경, 소비패턴, 유동인구 변화 등 기존 통계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생활권 단위의 상권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상권은 특징에 따라 5가지 유형(앵커형, 잠재형, 주거형, 복합형, 일반형)으로 분류했다.

‘행정동별 기본현황’에서는 점포수, 개폐업수, 생존율 등을 분석해 상권의 안정성을 정밀하게 진단했다. 행정동별 기초데이터를 분석해 각 행정동의 상권 특성과 정책적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도출했다.

예를 들어 마포구는 지역 내 상권의 성장세와 상권 유형별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용강동과 서교동 일대는 유동 인구와 매출액이 모두 높은 ‘마포구 상권 성장의 중심축’으로, 임대료 급등에 대한 상권 안정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강동은 높은 임대료 부담에도 매출이 정체된 ‘수익 악화형 상권’이며, 대응 방안으로 상인 역량 강화, 집객 요인 강화 정책 등이 제안됐다.

상권의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생존율은 전년 대비 증감률을 함께 제시해 각 자치구의 상권 유지력과 회복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활용 상권분석’에서는 서울신보 고유의 분석모델인 ‘4분면 상권분석모델’을 적용해 상권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다각도로 진단했다. 4분면 상권분석모델은 네 가지 영역(상권성장관리, 점포수관리, 상권쇠퇴관리, 생존율관리)으로 구분돼 단순한 상권 규모나 매출 증감에 국한되지 않고, 상권의 ‘성장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2025 자치구 상권분석 보고서'는 책자와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 게시돼 PDF 파일로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치구 상권분석 보고서’를 통해 상권별 성장·쇠퇴를 정량화하고, 상권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관리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자치구가 현장 중심의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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