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가을철 나무심기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1:35:17
  • -
  • +
  • 인쇄
25억 원 투입, 318ha에 84만 그루 나무 식재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산림자원 기반 조성, 지역 임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5년 가을철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을철 조림사업에는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약 318헥타르 면적에 84만 그루의 우량 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식재 수종은 낙엽송, 백합나무, 편백 등 경제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수종으로, 미래 목재자원 확보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림은 기능별로 ▲경제림 조성(302ha) ▲생활권 경관개선을 위한 큰나무 조림(6ha) ▲대형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10ha)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된다. 단순한 식재를 넘어 경제적‧환경적‧공익적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산림공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나무심기 사업은 주로 봄철에 집중돼 임업 일자리가 계절적으로 편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도는 가을철까지 조림 시기를 확대함으로써 임업 인력의 연중 고용 안정, 인력 수급 원활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봄철에도 155억 원을 투입해 ▲경제림(1,140ha) ▲큰나무 조림(255ha) ▲지역특화림(147ha) ▲내화수림대(45ha) 등 총 1,587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했으며,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폭염 속에서도 풀베기·덩굴 제거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실시해 묘목의 생육을 돕고 있다.

송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봄에 심은 나무는 정성껏 가꾸고, 가을에 또 다른 나무를 더해 숲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탄소흡수원 확충, 산림재해 예방, 임업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 실시

[뉴스스텝] 영양군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포함한 고위직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 실시 의무화에 따라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아라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됐다. 이날 폭력예방 교육에서는 조직과 성인지감수성의 관계, 직장 내 성희롱

장흥군, 장흥특산물 홍콩 직수출 ‘안정적 시장 개척’

[뉴스스텝] 장흥군은 20일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 무산김 등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전했다.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4.8톤, 무산김 3만 봉 등 약 5억 1천만 원으로, 40피트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물량이다.선적된 품목들은 25일 부산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올해 12월 한차례 추가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수출은 지속적인 현지 시장 홍보

대전 서구,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인구 대책 부문“대상”수상

[뉴스스텝] 대전 서구가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인구 대책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홍보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정책 홍보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경연대회다.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 서구’를 주제로 한 영상 홍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해당 영상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다자녀가구 재산세 50% 감면 및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