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요실금 치료비 지원 시범사업’8월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1:45:19
  • -
  • +
  • 인쇄
60세 이상 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연 최대 100만 원 지원
▲ 제주시청

[뉴스스텝] 제주보건소는 오는 8월부터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24년부터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 중인 ‘요실금 의료비 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것으로, 제주보건소는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며 2025년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요실금은 특히 여성과 고령층에게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가벼워도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민감한 인식과 치료비 부담 등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보건소는 도내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요실금 진단 후 치료를 받은 경우에 한해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본인부담 의료비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다만, 1회 시술·수술의 본인부담금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연 2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요실금 관련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뒤, 처방전·영수증·진료비 상세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소에 치료비를 청구하면 된다.

제주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요실금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하는 한편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요실금은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음에도 사회적 인식과 비용 부담 때문에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며, “7월 말까지 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운영모델을 마련해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든든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자원순환의날(9월6일) 맞이 ‘텀블러 기부 캠페인’

[뉴스스텝] 고창군이 ‘자원순환의날(9월6일)’을 앞두고, 지난 4일 ‘잠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텀블러를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은 고창군이 지난달에 추진한 ‘텀블러 기부 캠페인’의 결과물로, 군민과 공무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이던 새 텀블러와 물병을 기부해 마련됐다.해당 텀블러는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전달돼, 자원순환 실천과 나눔 문화

계양구의회 김경식 의원,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및 가결

[뉴스스텝] 인천 계양구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이번 조례는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재배치를 통해 경제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계양 테크노밸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산업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육성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AI

수원특례시의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킥복싱대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6일, 수원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수원특례시장배 전국 킥복싱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하여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동은 의원, 수원시킥복싱협회 관계자, 선수와 가족 등이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다.이재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수원을 찾아주신 선수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킥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