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6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천억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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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대응 자동차·철강 및 알루미늄 자금과 스마트AI·AX 자금 신설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6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의 핵심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관세 장벽 대응과 디지털 전환(AX) 고도화이다.

경남도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산업 육성자금’을 통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AI혁신·AX전환’ 및 ‘신성장 혁신기업’ 육성 자금을 신설해 도내 제조업의 미래형 산업 전환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창출군인 지식문화서비스산업과 청년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특별자금 평가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의 선착순 접수 지원에서 벗어나, 자금의 목적에 따라 실적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표로 하여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혁신 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도 1분기 일반자금 신청은 오는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기간 내에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많은 기업들을 위해 설 연휴 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평가제가 새롭게 도입되는 특별자금의 경우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월 말 추가 공고를 통해 2월 중 별도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명희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정책은 미국 관세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AI 전환(AX)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평가제 도입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25년 올해 1,682개 사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천억 원을 지원했다. 2026년도 역시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자금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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