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 시립대 등록금 정책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 선행되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1:55:16
  • -
  • +
  • 인쇄
최근 3년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 높아...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
▲ 이민옥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시립대 등록금 정책 변경을 논의하기에 앞서 시행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월) 열린 서울시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에 대한 평가순위가 평가 기관과 기준에 따라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중 취업률 8위, 유지취업률※ 3위권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서울시립대의 사회적 위상이나 역할이 작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 지난 10년간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정책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감소 등의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시간과 여력을 충분히 부여해줬다”며, “정책 시행 10년이 된 지금은 그 효과성을 제대로 평가함으로써 서울시립대가 충분히 매력 있고 훌륭한 학교라는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순탁 총장은 “국제 평가 순위 산정에는 산학협력이나 교수 연구력 부분 등의 지표가 영향을 크게 미친다”며, “임용되는 교수들이 국제저널에 논문을 기재토록 규정을 강화하고 외국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도 더 많이 추진하는 등 학교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등록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효과성 연구용역을 계획하여 추진 중”이라며, “학교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반값 등록금이라는 용어도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정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용역 과정에서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정책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명칭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