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박진영, 안영빈X사쿠라에 “딥하지만 시너지 극대화…명장면 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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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KBS 2TV

[뉴스스텝] ‘더 딴따라’가 2라운드 매칭 라운드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딴따라의 밤’ 우승자 ‘닭 물아일체 댄스’의 안영빈과 일본인 사쿠라가 한 팀으로 만들어낸 김창완 밴드의 ‘시간’ 무대는 놀라움을 자아내며 마스터들 사이에서 정적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스페셜 마스터로 나선 신동을 눈물짓게 해 맞대결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연출 양혁 / 작가 최문경)의 4회는 ‘더 딴따라의 밤’ 이후 참가자들의 합숙 모습과 함께 2라운드 맞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합숙은 참가자들의 끼를 끌어올리기 위한 ‘딴따라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딴따라 아카데미’는 차태현, 김하늘 마스터의 연기 수업, 박진영 마스터의 춤 수업, 웬디 마스터의 노래 수업으로 이뤄졌다.

연기 수업은 차태현과 김하늘 마스터의 주도 하에 참가자들이 지정 대본을 바탕으로 연기를 선보이며 진행됐다.

춤 전공의 신시연과 일본인 세야 모카의 몸싸움이 돋보인 ‘황금빛 내 인생’ 연기, 춤 전공 김혜린과 음악 전공 제이슨의 ‘도깨비’, 일본인 유우와 노래 전공 김벼리의 ‘거침없이 하이킥’의 호박 고구마 연기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호평과 아쉬움이 오가는 평가와 함께 연기를 직접 선보이는 등 참가자들 모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진행된 댄스 수업에서 가장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로컬 라운드에서 “괴물”이라며 박진영의 극찬을 받은 김혜린이었다.

그는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에 맞춰 프리스타일 스트릿 댄스를 준비했는데 반주가 흘러나오자마자 표정부터 즉각 능청스럽게 바뀌고, 즉흥적인 고난도 댄스를 선보여 또 한 번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박진영보다 잘 추는 것 같다”는 김하늘의 진심(?) 가득한 평가가 웃음을 불러 모았고, 박진영은 “앞으로 무대에서는 보는 사람들에게 숨 쉴 틈을 줘야 할 거 같다”라고 강약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날카로운 조언을 전했다.

이어 연기 전공의 신시연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ㅋ’으로 창작 안무를 펼쳤는데, 신박한 발상과 난이도 높은 댄스와 표현력으로 “춤이 아닌 작품을 보는 것 같다” 등 마스터들의 호평과 함께 “힘을 빼는 게 다가 아니라 특이한 표정과 동작도 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수업은 생애 첫 보컬 선생님으로 나서는 웬디의 수업이었다. 보컬 수업이 본격 시작되기 전 차태현은 “이 사무실로 오는데 (참가자들이) 계속 노래 연습하는 게 들리더라”라고 말하자, 박진영은 “지금 약간 리얼 라이프 ‘드림하이’ 찍는 거 같다”라고 비유해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칭찬했다.

보컬 수업에서는 웬디의 열정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유우가 고음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자 웬디가 직접 광대를 붙잡고 발음과 고음 처리하는 법을 알려줘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안준성이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송대관의 ‘약손’ 무대를 선보이자 김하늘은 “갑자기 눈물이 났다”라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고칠 게 없다. 손 대면 안 될 거 같다. 네가 노래, 백 번 하면 백 번 다 들을 수 있어”라고 솔루션 포기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드디어 트레이닝을 보내고, 본격적인 2라운드 매칭 라운드가 펼쳐졌다. 웬디는 “그날이 왔다. 몇 명의 출연자들이 붙고 떨어질지”라고 말한 것처럼 마스터들 또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매칭 라운드는 2대2로 이뤄진 팀 대결과 동시에 승리한 팀은 2인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반면 패배한 팀은 2인 중 한 명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대결은 발라드 천재 양다혜와 한국무용 전공이자 민요 실력자 이송현 대 탄탄한 발성의 싱어송라이터 서정은과 개성 강한 연기자 장하다의 경쟁이었다. 양다혜와 이송현 팀은 이선희의 ‘여우비’를 선곡해 한국무용, 가요, 민요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들 각자의 창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웬디는 “연꽃이 물에 떨어지면 번지는 듯한 느낌을 두 분이 만들어줬다. 마지막에 시너지가 차오를 때 저 또한 벅차올랐다”라고 남다른 여운을 전했다. 서정은과 장하다도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로 인상 깊은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아침 드라마’ 형식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시어머니, 남편을 잃은 며느리 간의 고부 갈등을 진중하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했는데 연기에 이어 곧바로 듀엣을 펼친 무대는 곡의 전달력을 끌어올리며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고, 박진영은 “충격과 감동, 그리고 슬픔까지 느껴졌다”라고 극찬했다.

결국 서정은과 장하다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양다혜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음 순서는 박진영이 “오늘의 메인이벤트”라며 “이들을 무대에 세우고 보니 압도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한 것처럼, 참가자들의 이름만으로 기대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바로 ‘닭 물아일체 무대’로 ‘더 딴따라의 밤’에서 금따라를 차지한 안영빈과 사쿠라, 그리고 동따라를 목에 건 나영주와 신시연이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안영빈, 사쿠라였고, 이들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김창완 밴드의 ‘시간’을 선곡했다. 안영빈은 “위로를 많이 받았던 곡이다. 제가 ‘미래의 나’, 사쿠라가 ‘현재의 나’를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펼쳐진 무대에서 창작한 춤으로 섬세하고 완성도 높게 곡을 표현했고, 신동은 무대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무대가 끝난 직후에는 마스터들 사이에서는 수 초간의 정적이 흐르면서 깊은 여운이 이어졌다.

이어 침묵을 깬 신동은 “천재인 거 같다. 너무 멋있다”라고 극찬했고, 차태현과 김하늘은 “연출력과 스토리가 신선하고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표현 해석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김하늘이 “왠지 제게는 어려운 무대였다”라고 말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박진영은 “딥하다. 다행히 영빈 씨의 진한 사골 같은 분위기에 사쿠리의 겉절이 같은 맛이 더해지면서 조화가 잘 됐다”라며 특히 안영빈이 자전거 바퀴를 돌리는 듯한 동작을 할 때 사쿠리가 뒤로 밀려가는 모션을 취한 것을 두고 “명장면이었다. 진짜 파워풀했다”고 극찬했다.

다음주에 공개된 나영주와 신시연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그리고 어떤 팀이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탈락자가 발생되는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김혜린 댄스 압도적, 숨 쉴 틈 없이 빠져드네”, "웬디 레슨 진짜 대박. 확 달라지는 거 보고 놀랬음”, “나도 윤준성 노래 듣고 눈물이..여운이 오래감”, “양다혜 잘 했는데 떨어져야 되는 게 너무 아쉽다”, “최고의 무대였다.. 안영빈 물건이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진영과 KBS가 손을 잡고 차세대 딴따라를 찾는 전대미문의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KBS2 신규 예능 ‘더 딴따라’는 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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