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주차장 균열에, 비산먼지까지…" 고양시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민 '고충'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2:15:13
  • -
  • +
  • 인쇄
8월까지 주차장 침하 보수 및 교통불편 해소대책 등 순차적으로 추진
▲ 민원 아파트 위치도(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아파트)

[뉴스스텝]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아파트 인근에서 진행 중인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아파트 후면 주차장의 침하와 비산먼지 발생,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4월 4일 경기도 고양시,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포스코이앤씨(주)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주변에서 진행 중인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변 도로의 통행이 불편하고, 아파트 후면 주차장의 침하가 진행되어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고양시는 교통처리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주차장 침하 등의 문제는 도시개발사업자가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사업조합 또한 공사 과정에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반시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의 요구는 충족되지 않았다.

결국 아파트 주민 380여 명은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고양시는 사업조합이 교통처리계획에 따라 아파트 주변에 도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관리와 감독을 하고, 도로 설치가 완료된 후 공공시설로 유지ㆍ관리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무상귀속, 시설인계)를 이행하기로 했다.

사업조합은 아파트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인접 건물 사전영향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아파트 후면 주차장 침하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2025년 8월 31일까지 보완공사를 이행하며, 주민 측이 요청할 경우 정확한 날짜, 시간, 장소를 정하여 교통영향평가 설명회를 1회 실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공사 준공 시까지 주요 공사 내용에 대한 공지를 최소 1주일 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하여 전화ㆍ공문 또는 직접 방문 등으로 알리고, 인접건물 사전영향조사 결과를 참조하여 후면 주차장 보완 공사를 2025년 8월 31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주차장 침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배우고 즐기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보령!' 제6회 보령시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뉴스스텝] 보령시는 지난 22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고 즐기며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보령’을 주제로 제6회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보령시 평생학습박람회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일궈낸 평생학습의 결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배움의 장터’로 꾸며졌다.1부 행사는 임실파워댄스팀과 가수 김미라 씨의 흥겨운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개

민주평통 단양군협의회,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제22기 출범식 개최

[뉴스스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단양군협의회는 1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단양군수, 자문위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기 출범식 및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제22기 민주평통은 1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목표로 평화통일 여론수렴·정책건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수

아산시, 음봉면 산정2리 경로당 신축 개소

[뉴스스텝] 아산시는 21일 음봉면 산정2리 경로당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개소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마을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산정2리 경로당은 마을이 마련한 새로운 부지에 아산시가 건축비 3억 6000만 원을 지원해 지상 1층, 109.54㎡ 규모로 신축했다.내부는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 주방, 장애인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르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