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청계천 1km 구간에 5일 가을 꽃길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2:15:07
  • -
  • +
  • 인쇄
최근 2년간 K콘텐츠 총 100여편 이상 작품 촬영 진행, 시민들 산책 명소로 자리잡아
▲ 청계천

[뉴스스텝]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 청계천이 올 가을 시민들에게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5일, 청계천 중류부 무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약 1km 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계천은 국내외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중인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는 주인공들이 야간에 청계천을 산책하는 장면이 자주 방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청계천은 최근 2년간 드라마·영화·예능 등 100편 이상의 작품이 촬영된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산책 맛집’이라는 별칭처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청계천은 올해 JTBC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지난해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등을 비롯해 2024년 이후 최근 2년간 약 100여건의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이 진행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러한 청계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자, 가을 정취를 대표하는 코스모스 꽃길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꽃길 조성 행사는 서울시설공단이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준비했다. ‘꽃길을 잇다, 가치를 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5일 오후 1시부터 공단 임직원 200명이 참여해 코스모스 모종을 직접 식재할 예정이다. 1인당 약 100개의 모종을 심어 총 2만여 송이 코스모스가 청계천을 수놓게 될 예정이다.

코스모스 꽃길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예정이며,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도심 속 특별한 산책 코스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밖에 공단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에서 20대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계천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와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은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이자, K콘텐츠 촬영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 프로젝트를 통해 청계천을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특·광역시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 최고인 ‘가 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수익창출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효율을 달성한 점, 첨단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점, 민간협업을 통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인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11월 13일 시청 별넷마당 회의실에서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범사업 추진과 2026년 3월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 관계자를 비롯해 시 유관부서, 읍면동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의료요양

이수진 전북도의원, “공유재산 심의기준, 전북 실정에 맞게 조례 개정 필요”

[뉴스스텝] 이수진 의원은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전북도의 공유재산 관리기준이 지역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현행'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제12조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의회 심의대상 재산’의 기준을 취득 20억원, 처분 10억원 이상으로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360도 아동 언제나 돌봄사업, 집행률 부진, 도민 체감도 떨어뜨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11월 14일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집행률 부진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세부 사업별 집행률 편차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