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2:10:33
  • -
  • +
  • 인쇄
올해 ‘숏폼’ 부문 신설, 사진 471명·1,588점, 숏폼 16명 참여
▲ 대상수상작 황보달,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17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는 471명이 총 1,588점을 출품했으며, 21개국 41명의 외국인이 총 155점을 제출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숏폼 부문에는 16명이 참여해 제주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제주 국제사진 공모전은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플랫폼의 확산력을 고려해 처음으로 숏폼 부문을 도입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입선 10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은 제주 김녕 바닷길을 상공에서 포착했다. 드론 촬영 특유의 시점과 공간적 깊이가 돋보이며, 사진 중앙에 이어진 바닷길이 색채 대비 속에서 원근감을 만들어냈다.

금상 수상작 ‘회상’은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톤과 명암이 사진의 깊이와 분위기를 더하고, 인물의 표정에서 해녀의 삶과 내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은상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축제의 한 장면을 담은‘오래전 그날의 횃불행진’, 동상은 하늘의 구름과 산을 배경으로 평온하게 서 있는 말의 풍경을 보여주는‘Quiet Prairie’가 받았다.

숏폼 부문에서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제주 바다의 다양한 색과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든 ‘제주의 색, 바다에 스며들다’가, 은상은 제주의 여행 장면을 담은 ‘GO GO JEJU’, 동상은 제주의 자연과 감성을 소개한 ‘제주 감성여행Go’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6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17년간 이어온 공모전이 시대 흐름을 반영해 숏폼 부문을 도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며 “올해 수상작들이 제주를 더욱 다채롭게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6년 상반기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철원군, 복지사각지대 및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동절기 따뜻한 담요 지원

[뉴스스텝] 철원군은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 겨울철 난방, 보온에 취약한 복지사각지대 및 통합사례관리 대상 85가구에 “동절기 담요”를 지원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각 읍·면에서 발굴한 난방 취약가구의 실태를 확인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가정 방문을 통해 직접 담요를 전달하고 생활여건을 함께 점검했다.이번에 지원된 담요 85개는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인천 중구, ‘2025 한국에너지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뉴스스텝] 인천시 중구는 그간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매년 에너지 산업 발전과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 기관·개인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중구는 그간 기후 위기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시책 및 홍보) 분야에서 다

포천시 소흘읍 남녀자율방범대, 23년째 '사랑의 김장 봉사'

[뉴스스텝] 소흘읍 남녀자율방범대·영삼자율방범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소흘읍자율방범대 앞마당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이번 김장 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소흘읍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활동이다.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김형택 소흘읍자율방범대장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정성과 의미를 더했다.행사에는 백영현 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