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우리 가족 이야기(Our Colorful Story)”로 마침표 찍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2:10:40
  • -
  • +
  • 인쇄
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 1기 운영 마무리
▲ ‘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1기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15일 서부권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됐던‘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1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3년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2023 신규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진행됐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동쪽 신흥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상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서쪽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역학습관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단순한 한국어강좌 개설이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다문화가족이 다함께 참여하여 대화를 나누며 작품 만들기 활동에 매진했다. 지난 7월 15일 마지막 시간에는 그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소감을 나누는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손글씨로 배우는 한국어』수업에서는 일반적인 글씨 쓰기와는 다르게 한국어를 다양한 필체로 써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고 손글씨를 활용하여 단오 부채, 족자, 양초,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다문화가족 참여자 중 네팔 출신 어머니는“이 수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한국어의 아름다운 표현과 의미를 알게 됐고 딸들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 수업에서는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한국어로 글쓰기를 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쓴 한국어를 출신국의 언어로 직접 번역하는 활동으로 그림책 제작에 참여했다. 마지막 활동 인터뷰에서 짐바브웨 출신 아버지는“그림과 함께 나의 나라 이야기를 책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배워서 매우 뿌듯하고 이번 기회로 아이와 함께 그림책 읽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8월 중순에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5종(영어, 타갈로그어, 네팔어, 중국어)이 출간될 예정으로 참여했던 모든 가족들이 그림책을 기다리며 마지막 편집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언어 그림책이 출간되면 참여했던 학생의 학교로 책이 전달될 예정으로 이중언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반기(1기) 운영 결과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하반기(2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동부권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동부외국문화학습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앞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상호 교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다문화 감수성와 문화예술 감성을 어우르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