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꿈이 빛나는 공부방’으로 착한동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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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연대로 후원금 마련…아동 학습환경 개선 나서
▲ 서구, ‘꿈이 빛나는 공부방’으로 착한동행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최초로 ‘서구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올해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한 연대의 결실로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을 후원하고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첫 번째 지원은 17일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정리 수납 작업에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4인 가구로 비정기적인 일용직 소득에 의존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지원 가정은 곰팡이와 습기로 위생 상태가 심각한 주거지에서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사례로 학습과 놀이 공간의 분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구는 나머지 대상 가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 후원자들이 이끌어온 따뜻한 나눔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의 틈을 하나씩 메워가며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이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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