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의 명가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로 양조 시장에 도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7 12:15:50
  • -
  • +
  • 인쇄
순창쌀을 황국균으로 배양하여 제조한 프리미엄 종균첨가제 출시
▲ 순창쌀을 황국균으로 배양하여 제조한 프리미엄 종균첨가제 출시

[뉴스스텝]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발효주 시장과 곡물발효식품 시장을 겨냥한 발효 종균첨가제‘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 양조산업에서는 주로 백국균(흰누룩곰팡이)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분 분해력이 뛰어난 유기산을 생성함으로써 술의 산도를 낮춰 잡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술 발효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진흥원이 개발한‘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전통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노란누룩곰팡이)를 주원료로 하며, 이는 α-아밀라아제 효소활성이 매우 뛰어나 전분 발효 능력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황국균은 전통적으로 장류 제조에 주로 사용됐으나,‘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술 발효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청주와 사케 같은 고급주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백국균에 비해 풍미가 뛰어난 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금 국내 막걸리 시장규모는 약 4,000억 원, 약주 시장규모는 약 900억 원에 달하나, 대부분의 막걸리는 백국균을 사용해 당화를 하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획일화되어 있다.

이에 반해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의 경우 토종 황국균을 활용해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가진 막걸리 제조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0% 순창산 햅쌀로 제조되는 황국 3호의 출시는 K-막걸리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전통주의 풍미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이 제품은 국내 다양한 발효 관련 엑스포 행사에 참여하여 홍보될 예정이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유통전문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사장인 최영일 순창군수는“순창군 출연연구기관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토착발효미생물 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자원과 발효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다”면서“앞으로도 발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적 발효미생물을 종균화하여 국내 및 해외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