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가치 새롭게 조명한 책 두 권에 시선 집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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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 작가의 '남도답사0번지 영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그림책 출간
▲ 별별모습 별별꿈

[뉴스스텝] 영암의 맛과 멋,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책 두 권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받고 있다.

송일준 작가의 여행기 '남도답사0번지 영암'과 영암 발달장애청소년 7명이 함께 글과 그림을 지은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이다.

먼저, 전 광주MBC 사장이자 영암군 홍보대사인 송 작가는, 지난해부터 6개월 넘게 고향인 영암에 머물며 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영암군 홍보대사)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고향에 뭐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태어난 고향이지만 정작 아는 게 없는 영암에 대해 스스로도 깊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닌가”라고 책에 밝혔다.

'남도답사0번지 영암'에는 △신령스런 바위 △큰바위얼굴 △영암 사람들 △지독한 사랑을 주제로 62개의 이야기가 송 작가의 사진과 함께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다.

‘월출산 등산, 큰바위얼굴을 만나다’와 ‘늦가을 도갑사’, ‘갈낙탕의 탄생지 독천 낙지거리’와 ‘임금님께 바친 영암어린’ 등 잘 알려진 영암의 지역자원에서 ‘카페 해올’과 ‘카페 월요’, ‘구림 상대포역사공원 야간산책’과 ‘하늘 아래 첫 부처길’ 등 최근의 매력까지 즐비하다.

영암 구석구석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 덕분에, 송 작가는“어릴 적 기억의 단편으로 존재했던 영암이 구체적으로 바뀌어갔다…영암에 엄청나게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한다.

송 작가는 책 출간 이후 월출산 큰바위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만들어 입고, 전국을 오토바이 여행하며 영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영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은, 삼호읍 ‘청소년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7명 청소년들은 이기만 우리마을통합재가센터장 등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에서 영암 특산품 무화과가 주인공인 그림책을 만들었다.

나아가 무화과의 이야기 속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림책은 지난해 말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때 소개됐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영암군이 출간을 도왔다.

영암의 가치를 새롭게 한 여행기와 그림책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매력을 알차게 담은 두 권의 책을 여러분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책을 내고 더 활발하게 고향 영암군을 홍보하고 있는 송 작가님께, 더불어 사는 영암을 그림책으로 엮어낸 청소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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