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건진료소 주민들과 ‘공감·소통’으로 마음 건강 챙기기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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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12주간 ‘함께하는 마음 보듬이 교실’ 운영
▲ 주민들과 ‘공감·소통’으로 마음 건강 챙기기

[뉴스스텝] 보성군은 의료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4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주간, 관내 보건진료소 관할 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료소와 함께하는 마음 보듬이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진료소와 보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노년기 우울증 예방과 정서적 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노년기에는 신체기능 저하, 사회적 고립, 가족과의 이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나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 기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사전 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인지 상태를 파악하고, 이후 12주간 정서 지원,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매 선별검사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교육,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 많은 현실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라며, “정서적 공감과 관계 회복이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의료600, 온 군민 건강 드림’ 슬로건 아래 지역·계층·연령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의료비 지원, 청장년 예방 접종비 지원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해 군민의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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