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6년 예산 1조 922억 원 확정! 3년 연속 ‘1조시대’지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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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72억 원(3.5%) 증액, 역대 최대 복지예산 6,976억 원 편성으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
▲ 관악구청 전경

[뉴스스텝] 관악구가 지난 18일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 1조 922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372억 원(3.5%)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99억 원, 특별회계 103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구는 3년 연속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유지하며 내실 있는 재정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불투명한 세입 전망 속에서도 제로베이스(Zero-base) 기반의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낭비 요인을 차단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했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제·복지·청년 등 ‘6대 구정 목표’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주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주민이 체감하는 경제회복과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경제·일자리 분야에는 총 11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 18억 원을 편성해 벤처·창업지원을 강화하고,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제공(27.6억 원) ▲관악사랑상품권 및 공공배달앱 전용상품권 발행(18.7억 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복지 예산은 전례 없는 규모인 6,976억 원(전체 예산의 63.9%)을 편성했다. 특히, 2026년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 추진(1.3억 원), ▲방문의료 및 스마트 방문약료(0.8억 원) 등 7개 신규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예우수당(2.5억 원)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1.4억 원) 등을 신설하고,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16억 원) ▲기초연금(2,192억 원) ▲생계∙주거급여(1,784억 원)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주력한다.

보건분야(275억 원)은 ▲건강장수센터 조성(0.8억 원) ▲치매안심마을(0.9억 원) 전 동 확산 등을 추진하며, ▲농식품바우처 사업(12.5억 원)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 청년까지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및 지역개발에는 322억 원을 편성했다. ▲도로 및 도로시설물 관리(31.2억 원) ▲하수시설물 관리(17.9억 원) ▲풍수해 예방(10.3억 원) ▲도시공원 조성·정비(38.4억 원)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재난관리기금 조성(12.3억 원) ▲노후위험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운영(2.8억 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 예방(0.6억 원) 등 재난 예방 예산을 강화해 ‘안전 도시 관악’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비를 확보해 ▲청년친화도시 기반 조성(5억 원)과 ▲구민대상 인공지능(AI) 역량강화 교육(0.3억 원)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지역신문 구독료 및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등 일부 사업의 예산이 삭감됐고, 시설관리공단 운영 및 서울 동행일자리 등 현장 중심의 32개 사업이 증액 편성됐다. 구는 의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면밀히 보완하여, 2026년에도 구민 복지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확정된 예산을 적기에 신속히 집행하여 구민들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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