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임형석 의원,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진로 선택 빨라져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2:15:33
  • -
  • +
  • 인쇄
“전남도교육청, 학생ㆍ학부모에게 ‘고교학점제’ 충분한 정보 제공 필요”
▲ 임형석 전남도의원이 3월 11일, 제38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하여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교학점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3월 11일, 전남도교육청의 업무를 보고받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는데 아직도 학생이나 학부모의 혼선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고교학점제와 달라진 내신 등급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필요한 학점(3년간 누적 192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이다.

임형석 의원은 전남도교육청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에게 “고등학교 1학년은 공동 학습과정이라 크게 지장이 없지만 학생이 어느 정도 진로를 정해야 심화학습에 들어가는 2학년 때부터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이나 진로 교육을 어떻게 해 왔는가”라고 물었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미리 알기’를 통해 홍보했고, 교육과정 설명회 때 나온 분들(학부모)은 많이 들었겠지만 (설명회에) 못 나온 분들은 아마 생소할 것 같다”며 “그걸 막기 위해서 장학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고, 진로 자유학기제를 연계해 진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임형석 의원은 “중학교 때 미리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를 설명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학기 초에 지침을 통하거나 각 학교에서 한 번 더 제대로 알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학점) 이수제로 바뀌었는데 그 결과물은 중요하지 않고 이수한 것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면 학생의 학습 부진 여부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면서 “고교학점제의 이점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것이지만 내신 구간이 바뀌니까 성적을 내기 쉬운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임형석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설이 안 된 과목이 있는지 비교해 보고, 고교학점제의 장점을 살려 서울이나 전남이나 동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형석 의원은 전남도교육청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에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어 진로에 대한 선택이 빨라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상급 학년이나 중학교 정도까지는 학생이 어느 정도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전남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