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건강도시’ 조성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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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맞춤형 건강정책 발표… 어르신 돌봄부터 감염병 대응까지
▲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건강도시’ 조성

[뉴스스텝] 충남 아산시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 생애 맞춤형 건강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애주기별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6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을 위한 권역별 건강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서남·동부·중앙·북부 등 4개 권역 센터에는 방문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돌봄팀이 상주하며, 어르신별 케어플랜에 따라 12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건강행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치매 조기검진·감별검사 및 인지상태별 쉼터 운영, 치료비 지원, 배회감지기 보급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취약계층 대상포진·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산·양육 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아산시는 난임부부에 대한 진단검사비·시술비·엽산영양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모유수유 실천율 향상을 위해 ‘모유수유 유축기 무료 대여사업’에 이어 택배 배송형 임차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보건소 방문 없이 이용 가능한 비대면 대여시스템으로 산모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프로그램도 세대별로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와 ‘건강실천학교’에서는 놀이형 체육활동과 체험형 영양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성인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걷쥬’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통해 참여형 건강생활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예측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도입해 스마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부문에서도 아동·청소년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는 집단상담·심리치료·종합심리검사비 지원을 실시하고, 기존 성인 중심이던 ‘마음안심버스’를 청소년 대상으로 확대해 학교 방문 상담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연령·소득과 관계없이 우울·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 시민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아산시는 국가 간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다양화에 대응해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추적조사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보건소 전 직원 대상 정기 대응훈련과 민·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등산로·산책로 등 시민 다중 이용시설에는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함을 추가 설치하고 방역 취약지를 집중 관리하는 등 현장 중심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응급의료 신속대응반 상시 출동체계를 운영해 재난사고나 기상이변 등 대규모 인명피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아산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확대해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최원경 보건소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요구와 변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보건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아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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