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 시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2:10:11
  • -
  • +
  • 인쇄
출산율 높이려면 조부모 지원부터! 제주도의 새로운 대안
▲ 제주도의회

[뉴스스텝] 20일 열린 제43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제주지역의 저출생 문제 해결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을 주장했다.

홍인숙 의원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며, 출산·양육 부담이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타 지자체에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맞벌이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부모 돌봄수당’을 도입했으며, 경기도에서도 유사한 ‘가족돌봄수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울산, 부산, 경상남도 등도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이러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홍 의원은 "제주지역에서도 맞벌이 가정, 다자녀·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위한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과 경기의 사례를 참고해 제주 실정에 맞는 조부모 돌봄수당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조부모가 손주를 돌볼 경우, 단순한 수당 지급을 넘어 양육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양육 교육, 건강검진 지원 등 타지역의 지원정책을 뛰어넘는 제주형 가족중심 돌봄 정책을 함께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제주지역의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조부모 돌봄수당을 포함한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