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안전장치, 납품대금 연동약정 체결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2:25:27
  • -
  • +
  • 인쇄
2024년 연동우수기업인 두산밥캣코리아, 납품대금 연동제 통해 외부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분담하며 상생협력을 강화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4년 연동우수기업인 두산밥캣코리아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산업용 차량, 특히 지게차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대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하여 민간 판로를 개척했다. 또한, 현재 56개 수탁기업과 39,508건의 연동약정을 체결했으며, 총 24개사에 대해 약 12억원의 납품대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두산밥캣코리아를 포함한 일부 대기업들은 납품대금 연동제를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피해를 분담하고 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2025년 1월 원/달러 환율이 1,473원으로 급등했을 때 협력 중소기업과의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통해 방열기(Radiator)의 납품단가를 332(원/kg)만큼 인상 지급하며 협력 중소기업과 환 위험을 분담했다.

한편, 최근 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철강 구매가격이 상승도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속 2024년에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의 철강 구매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써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두산밥캣코리아 구매부 임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주기적으로 단가를 조정하여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관계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고 밝혔고, 협력사인 우진이엔지 대표이사는 “당사 제조원가 중 철강류의 비율이 높다”며 “연동제 도입 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어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직접 체감한 연동제의 효과를 제시했다.

중기부 김우순 상생협력정책관은 “최근 급변하는 대외 경제환경에 대해 중소기업이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두산밥캣코리아와 같은 상생협력 우수기업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