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속 공연과 체험, 전시까지! 서울식물원 해봄축제 26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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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브레이크 개막 축하공연 및 가수 최유리와 함께하는 토크쇼 진행
▲ 서울식물원 해봄축제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식물원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도심 속에서 정원과 식물을 만끽할 수 있는 ‘2025 서울식물원 해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Connected to the Garden, 정원으로 연결되다’로, 실내·외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식물원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태양(SUN)과 봄(SPRING), 따뜻한 봄의 해(SUN)를 보다(SEE),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Trying)를 뜻하는 ‘해봄축제’는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하는 축제이다.

특히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 정책 방향과 연계해, 베란다·옥상·벽면 등 생활공간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입체 정원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중심 무대인 온실 입구의 ‘푸른꿈의 정원’에서는 26일 ‘꽃길만 걷게 해줄게’, ‘좋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브레이크의 개막 축하공연, 26~27일 양일간은 정원에서 요가·필라테스·현대무용의 요소를 결합한 운동을 체험하는 ‘바레 인 가든’, 27일에는 홈가드닝 토크쇼 ‘베란다 속 작은 숲’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해야 한다. ‘바레 인 가든’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접수할 수 있다.

‘해봄정원’에서는 테마 해설 투어를 비롯해 반려식물 분갈이, 꽃잎 염색, 풀피리 연주, 꽃타투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실내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는 테라리움 만들기, 홈가드닝 클래스 등 생활정원 콘텐츠도 함께 진행된다. 야외에는 플라워마켓, 푸드트럭, ‘댄싱가든’ 퍼포먼스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플라워 벌룬아트, 천연 꽃 염색, 블루밍 페이스 페인팅, 비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되어, 관람객은 정원을 ‘보고, 만들고, 먹고, 머무는’ 종합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생활 속 정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베란다 정원 모델’ 전시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베란다 정원 모델 전시’는 생활 패턴, 취향에 따라 누구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베란다 정원 유형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했다. 각 정원은 소형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홈가드닝 사례를 바탕으로 정원의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정원 모델은 관람객이 공간에 직접 들어가 체험할 수 있다. 각 모델에는 실제 사용 가능한 식물 리스트와 설비 시스템 예시가 포함되어 있어, 실생활 접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란다 정원 전시와 연계되어 홈가드닝의 매력을 전하는 토크콘서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최유리, 한국테라리움 협회 구민지 회장과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식물 한 송이가 줄 수 있는 위로를 이야기하는‘베란다 속 작은 숲’에 참여를 원하면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하며, 일부 좌석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가든에서는 서울식물원과 푸른수목원의 대표 수집종 전시와 백두대간수목원 멸종위기 침엽수 전시가 함께 진행되며, 수집종 전시와 연계하여 정원지원실에서는 다섯가지 식물 속의 매력을 탐구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식물원에서는 4월 24일부터 연간회원제를 운영하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간회원은 무료입장을 비롯하여 서울식물원의 각종 행사 참여 안내, 연 1회 회원 전용 체험프로그램 참여 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 연간회원제는 개인회원, 가족회원으로 운영된다.

해봄축제와 연간회원제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식물원 공식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해봄축제는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원 생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도심에서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며, “서울식물원은 정원도시 서울의 실현을 선도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정원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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