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한지은, 이민호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로 눈물샘 자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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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캡처

[뉴스스텝] 배우 한지은이 이민호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토), 2일(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 9, 10회에서 한지은은 약혼남에게 배신당한 캐릭터의 참담한 심정을 3단 연기 변주로 그려내며 극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9, 10회 방송에서 최고은(한지은 분)은 직접 우주에서 돌아오지 못한 공룡(이민호 분)을 구하겠다고 나섰다. 그녀는 MCC 건물로 곧장 향했고, 그곳에서 이브(공효진 분)의 애인 박동아(김주헌 분)를 만났다.

분노에 휩싸인 고은은 “당신들한테는 돈 많이 내고 올라가는 관광객일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약혼자입니다”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고은은 담당자인 강태희(이엘 분)를 만나 우주에서 발생한 사고를 뉴스로 접해야 하냐고 화를 내는가 하면, 구조선이 정확히 언제 올라갈 예정인지 확인 요청했다.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태희의 태도에 고은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통보하는 등 룡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지은은 우주로 올라간 약혼남을 걱정하는 재벌 딸 캐릭터를 섬세하게 녹여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한편 고은은 룡의 모친인 정나미(정영주 분)와 함께 서울 MCC에 도착했다. 구조선이 발사되자 고은은 약혼남 룡을 걱정하며 한껏 긴장한 채로 모니터를 응시했다. 마루호가 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해 도킹에 성공, 동아가 룡과 이브가 함께 있는 텐트 지퍼를 내리자 고은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약혼남 룡이 이브와 함께 헐벗은 채로 서로를 감싸고 있던 것. 하지만 이내 살아남기 위해선 저 방법밖에 없었다는 도나 리(이초희 분)의 말에 고은은 룡에게 “보고 싶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룡이 무사히 지구에 도착했고, 고은은 언제쯤 결혼할 거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당장 하고 싶네요”라고 대답하며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기자 앞에서 당당했던 고은은 홀로 룡과 이브의 관계를 의심하며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고은은 룡을 찾아가 입맞춤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은은 자신에게 담배 냄새가 난다는 룡에게 이브는 담배를 안 피우냐고 묻는가 하면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인 나체를 보았다며 이브와도 키스했냐고 질투했다.

이브와 자신을 비교하는 고은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더했다. 한지은은 분노와 질투, 슬픔 등 폭넓은 감정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를 보다 더 입체적으로 구현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룡이 복수하고 싶어서 네 마음을 받았다고 하자 고은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나를 밀어내는 거라고 말해. 그러면 내가 덜 비참하잖아”라고 가슴 아픈 심정을 내비쳤다.

특히 룡의 입원실에서 나온 고은이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듯 한지은은 최고은 역에 완벽 몰입해 일편단심 순애보의 정석을 선보였다.

룡과 이브의 관계를 알게 된 고은의 행보를 한지은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복잡한 심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은 그녀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한지은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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