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확 달라진다…AI·실감콘텐츠로 업그레이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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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확장·운영 고도화…관람객 중심 체험형 박람회로
▲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추진상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대한민국 종합 문화산업박람회인 ‘천안 K-컬처박람회’가 인공지능(AI), 실감 콘텐츠를 접목하며 한층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with MyK FESTA’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시관·공연 콘텐츠 확장, 운영 고도화 등 전 분야를 확대·개편해 관람객 중심의 체험형 박람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천안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산업교류, 디지털 콘텐츠 등을 아우르며,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에 힘쓴다.

K-컬처박람회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전시 콘텐츠를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AI),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제전시, 푸드·웹툰·뷰티 산업전시관, 한글존으로 구성됐던 기존 전시 콘텐츠에 영상콘텐츠·게임 산업전시관을 새롭게 추가하고 한글존은 한글 산업전시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뷰티관에서는 AI 기반의 퍼스널 뷰티 제품 추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영상콘텐츠관에는 AI 기반의 영화 제작 체험프로그램인 ‘인터랙티브 AI 영화’도 준비된다.

게임관에서는 AI와 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리얼리티 게임존, 보드게임존, 인디게임 체험 부스, 3D 캐릭터 모델링 체험존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된다.

웹툰관에서는 글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그림이 생성되는 웹툰 제작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한글관은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주제전시는 K-컬처의 성장을 이끌어온 ‘팬덤 문화’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푸드관에서는 ‘한식 소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식 체험과 요리법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 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K-OST 콘서트’, 중장년층을 위한 ‘K-레트로 공연’, 옛 감성을 자극하는 ‘쎄시봉 콘서트’,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SBS ‘웬디의 영스트리트’ 라디오공개방송, 어린이를 위한 ‘티니핑 뮤지컬’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는 관람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그늘막, 파라솔, 수유실 등 쉼터를 확대하고 의료지원반 3개소와 응급차 5대를 상시 배치해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또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불꽃놀이를 드론라이트쇼로 대체하고 동선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관 내에 안내 사인물 설치, 보안·경호 인력 등을 강화한다.

이밖에 웰컴·챌린지·K-체험·키즈·푸드·K-유니브존 등이 조성되며 청년예술인 프린지 공연, 현충일 헌정음악회, 보훈문화제, K-토크쇼, K-pop 커버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AI 산업부터 신한류까지 다양한 K-컬처 물결을 조명하는 ‘K-컬처 산업컨퍼런스’에는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작가인 한산이가와 웹툰작가 홍비치라 등이 출연한다.

천안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에 앞서 국내 AI작곡 1세대 작사가 박노아(남·45), 2025 코리아한복 미인선발대전 진(眞) 수상자인 이희빈(여·23), 네이버에서 ‘일진담당일진’을 연재 중인 웹툰작가 Grimzo(남·33)를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K-컬처 박람회 홍보와 산업컨퍼런스, 웹툰 전시관 등에 참여하게 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을 통해 K-컬처의 다양성과 진화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천안의 상징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박람회 모델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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