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동아시아 왕실 문화와 미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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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미술·건축 등 분야별 왕실 유산 사례 등 연구 성과 총집합
▲ '동아시아 왕실 문화와 미술'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사)한국 미술사학회와 함께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왕실 문화와 미술'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축적해 온 국내외 왕실 문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박물관의 연구·전시 역량을 입증하는 자리이다. 특히 아시아 문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하버드 옌칭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독자성과 가치’에 관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정혜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7개 주제 아래 18건의 발표가 이틀간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왕실과 공예: 의례와 물질문화’, ‘왕실과 초상화: 공간과 기능’, ‘왕실과 보물: 소장과 제도’까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위페이친 부원장, 이노쿠마 가네키 도쿄국립박물관 공예 실장, 하버드대학교 유키오 리핏 교수, 백은경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손명희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중·일 각국 고유의 왕실유산과 이에 대한 역사적 인식 및 평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8개의 발표를 진행한다.

2일 차에는 ‘왕실과 종친: 혈통과 기록’, ‘왕실과 불교: 신앙과 후원’, ‘통치자들의 건축: 상상과 재현’, ‘왕실과 회화: 교류와 전파’까지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하버드대학교 유진 왕 교수, 쩐 득 아인썬 베트남 동아대학교 교수, 도쿄대학교 이타쿠라 마사아키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황정연 교수, 명지대학교 서윤정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왕실 유산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근간과 그 교류의 양상을 분석하는 10개의 발표를 진행한다.

주제별 발표 뒤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만으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영·중·일 4개 언어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왕실 전문 국립박물관으로서, 개관 후 20년간 꾸준히 왕실 유산 전시, 연구, 소장품 관리 및 보존과학과 관련한 역량을 축적해 온 만큼, 앞으로도 65년의 역사를 지닌 (사)한국미술사학회와 협력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학술교류를 추진하여 관련 연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왕실 유산을 널리 알리는 전시, 연구 등 관련 행사를 보다 확대하여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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