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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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명에 서비스…제공기관 진입장벽 낮춰 접근성 향상
▲ 포스터

[뉴스스텝] 광주시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로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1000여명에게 제공했던 서비스를 올해는 2배 이상 늘려 2600여명에게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의 진입장벽도 낮춰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총사업비 16억원을 확보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1012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을, 올해는 2600여명의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제공기관장의 자격 기준을 1급에서 2급으로 완화한데 이어 올해는 서비스 제공공간 기준을 33㎡에서 16.5㎡로 축소,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시는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 등록 제공기관 70% 이상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 취지에 맞게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지를 직접 살펴볼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및 Wee 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시민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시민이다.

서비스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만 19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해야 한다.

서비스 받는데 소득제한은 없으나, 소득수준에 따라 0~30%(0원~2만4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대상자에게는 총 8회 전문적인 1대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광주시에는 44개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기관은 시설, 인력, 자격기준을 갖추고 제공인력 교육을 이수한 후 관할 보건소에 신청할 수 있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제공기관 기준 완화로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져 마음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 모니터링과 제공기관 현장점검도 꼼꼼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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