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경기 동북부 6개 시·군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 공동건의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2:25:44
  • -
  • +
  • 인쇄
“경기 동북부 수변을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경기도에 협력·지원 요청
▲ 군청사

[뉴스스텝] 양평군은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규제와 희생의 중심이었던 경기 동북부 수변을 ‘규제와 희생의 공간’에서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행보를 시작한다.

경기 동북부 6개 시·군(가평군, 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은 지난 22일, 경기 동북부 수변 중심의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와 함께 경기 동북부 지역의 현안 해결과 균형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을 포함한 6개 시·군은 지난 5월,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하고 북한강과 팔당호(댐)를 중심으로 한강수계와 연계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아왔다.

이번 공동건의는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관광 및 규제 분야 현안 추진에 대한 협력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공동건의에는 △상위계획의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 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협의체는 현재의 구조적·제도적 제약에 따른 시·군 단위의 개별적 노력으로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경기 동부·서부 SOC 개발’ 등 경기 동북부 지역 관련 정책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 차원의 거시적 협력과 조정, 지원을 공동건의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또한, 최근 열린 경기 북부 타운홀 미팅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경기 북부의 ‘특별한 희생’과 ‘특별한 배제’ 문제, 상수원 규제 적용 지역의 어려움 등과 관련해 규제의 합리화와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정부 협의와 시·군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 등 다양한 규제가 중첩 적용되는 지역으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발전을 추진하는 데 제도적 제약이 있어 왔다”며, “이러한 현실에 대해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건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6개 시·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변을 지역의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 경기 동북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협의체는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국가사업 및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국회 대상 공동건의 △공공·민간분야 협력 거버넌스 확대 등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