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기 사고 여파 관련 여행업계 대상 신속한 피해 파악과 특별자금 지원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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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부터 예약취소 등 피해 상담(신고) 창구 운영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무안 항공기 사고 여파로 예약 취소와 고환율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도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 파악과 특별자금 1,400억 원(정부지원 포함) 등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2일부터 피해 상담(신고) 창구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 개설·운영해 여행업계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상담 창구에서는 ▴업체별 피해규모 파악 ▴특별자금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안내한다. 1월 2일부터 1월 6일까지는 경남관광재단 전략기획팀, 1월 7일부터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상담과 각종 지원정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기존 예약취소와 신규 예약 감소에 따라 여행업계 경영난을 덜어 주고자 긴급경영 특별자금 900억 원 융자에 나선다.

오는 1월 12일부터 시작되는 경남도 특별 자금(긴급경영) 융자는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으로 1년간 연 2.5% 이차보전과 보증수수료 0.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상담예약을 신청하거나 경남신용보증재단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정부의 500억 원 규모 특별자금(운영자금) 지원대책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10억 원 이내, 3년 거치 3년 상환기간으로 1.78% 저리로 융자된다.

신청 문의는 종합여행업의 경우 한국여행업협회, 국내외 여행업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호텔업은 한국호텔업협회로 하면 된다.

또한, 경남도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여행업계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항공 안전 우려로 항공여행 수요 위축에 따라 당분간 도내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기존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한정해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여행사는 타시도 여행사에 대비 20%를 가산하여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인센티브지급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경남관광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항공기 사고로 도내 여행업계 피해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자금지원을 하겠다”면서, “시군, 관광재단, 관광협회, 여행업협회 등과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소통을 통해 장기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항공기 사고 여파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 지원대책 외에 장기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3일 시군 관광부서, 경남관광재단, 도 관광협회, 도 여행업협회 등 간담회를 통해 장기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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