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4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비상대응 능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2:20:50
  • -
  • +
  • 인쇄
오는 31일,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 가정해 현장훈련 병행
▲ 경주시청 전경

[뉴스스텝] 경주시는 방사능 누출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월성원전지역사무소), 경상북도, 울산시, 포항시, 월성원자력본부 등과 합동으로 진행되는 법정 훈련이다.

훈련은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현장에는 경주시 전 부서 및 9개 읍·면·동 직원,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민간단체 등 총 1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의 주요 목표는 방사능 누출 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월성원전 인접 지역 주민 보호조치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데 있다.

도상훈련은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해 진행된다.

훈련은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통한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경주시 대책본부의 6개 협업 실무반이 각종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공무원의 현장대응 임무수행과 역할을 강화하고, 방사능방재 요원의 전문성과 비상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현장훈련에서는 원전 반경 30km 내 주민과 학생 370여 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해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훈련 중 안전사고 예방과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방사능 누출 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만일의 원전 사고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시 금정구, 전통시장 현장방문 및 이용 캠페인 개최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 및 대규모점포 등 10개소를 방문하여 민생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다.이번 현장 캠페인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경제를 지켜온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민생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공

상주 샤인머스켓, 제때 수확해야 명품 된다

[뉴스스텝]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주 대표 과수인‘샤인머스켓’의 경쟁력 제고와 유통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농가에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포도는 수확 후 후숙(미숙과의 성숙)되지 않는 과일로 품종 고유의 당도‧향기‧색깔이 충족될 때 수확해야 한다. 고품질 샤인머스켓의 기준은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이고 머스켓 향이 나며 과피가 녹황색을 띠어야 한다. 수확이 너무 빠르면 품질 저하와 저장장해 우려가 있고, 늦어

울산도서관, 그림책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원화전시

[뉴스스텝] 울산도서관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적극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그림책 원화 및 빅북 전시, 독후활동을 마련한다.이번 원화 전시에서는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그림책을 주제로, 누구나 알기 어려운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이 책은 어린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여러 가지 감정을 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