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산불피해 지역에 온정 쏟아져...각종 구호물품 및 자원봉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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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지역 주민, 기관·단체, 자매결연도시민들 산불피해 현장 직접 방문 위로
▲ 부남면 산불 주민 대피소(대한적십자사)

[뉴스스텝] 지난 26일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인근에 발생한 불로 136명의 주민들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 그리고 멀리 자매결연도시민들의 온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8일까지 사흘간 무주군산림조합과 농협, 안성면·설천면 농촌지도자회, 무주군 이장협의회, 농촌종합지원센터, 설천면 이장협의회, 도시재생지역센터, 무주군청 공무원 노조, 대한적십자 무주지부, 한수원(사회복지협의회)과 한국후계농업경영회, 무주군지역자활센터, 새마을부녀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만나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안호영 국회의원 사무실, 수자원공사 용담댐, 무주군 농민회,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구천동농협, 한양이엔지, 한국부인회, 소방청, 무진장축산농업협동조합,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단체들이 현장에 빵과 물, 과일, 음료수, 비타민C, 마스크, 커피차, 고기 등을 보내고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등 마음을 전했다.

전북도민일보 김충근 기자를 비롯한 익명의 유튜버, 도소마을 주민 김종헌 씨와 김밥나라 신운권 대표, 부남미용실 이은숙 대표, 강다솜 씨, 금산읍 주민 손용현 씨도 각각 도시락과 초코빵, 홍삼액, 생수, 김밥과 두유, 콩나물 등을 기탁했으며

평화요양원 황진석 사무국장과 최락돈 무주군청 전 비서실장, 푸른약국 진상영 약사, 강안의원 이강안 의사. 남대천숲불갈비 이광운 대표가 함께 드링크제를 전달했다.

부남면 주민들은 “불이 무섭다는 걸 새삼 실감했다”라며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놀란 게 진정되질 않지만 함께 해준 이웃들이 정말 큰 위로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28일에는 자매도시인 경기도 부천시(1997년~ 농산물 직거래, 무주반딧불축제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호방문 등 경제·문화·체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중)
에서도 오동택 행정복지국장 등 4명이 찾아와 컵라면과 즉석밥, 김, 생수 등 구호 물품 8천여 개를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부천시청과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에서 함께 마련한 것으로 이날 부남면민들에게 전달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사흘간 이어진 큰불로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어려움에 빠졌던 이웃들이 여러분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라며 “내 일처럼 달려와 손 잡아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걷잡을 수 없었던 강풍과 칠흑 같았던 어둠 속에서 큰불을 잡고 주민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같이’의 힘을 믿으며 앞으로 피해지역 주민 구호에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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