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마을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공동체 이야기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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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시 마을만들기 주민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
▲ 제1회 제주시 마을만들기 주민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

[뉴스스텝] 제주시는 농촌 소멸 위기 속 마을의 주체로서 마을주민과 공동체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이야기하는 제1회 ‘제주시 마을만들기 주민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13일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리모델링된 소길리 돌창고에서 개최되어 지역주민과 사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농촌현장포럼을 통한 마을발전계획 수립 사례발표, 제주형 마을만들기 선정 우수마을 사례 발표,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발표, 마을만들기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등 성과물 전시,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방안 마련 토론 등이 진행됐다.

농촌현장포럼을 통한 마을발전계획 수립 사례발표는 김시준 두모리장이 '삶이 풍요로운 역동적인‘모두의 두모’'를 주제로“뉴딜 우수마을로서 역점을 두고 마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문철 상귀리장은 '트멍트멍 정 담아가는 귀한 마을 상귀리'를 소개해 문화마을로써 도약하고자 하는 포부를 보였다. 고용주 와산리 개발추진위원장은 '신도 머물고 싶은 사랑품은 작지마을'을 소개하며 “풍부한 마을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고성1리장은 '삼별초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토성마을'을 테마로 “마을 개발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마을의 유적지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활력있는 마을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발표에는 마을 소식지를 통해 마을소식을 공유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하는 봉개3통 ‘마우릉’ 강희정 간사를 시작으로 비장애와 장애친구의 웃음꽃을 함께 피우는 선흘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인다라’ 현경숙 이사장, 어르신 마을 빨래방 등 경로효친사상을 선두에서 이끄는 용담2동 흥운마을 유재호 회장, 문예활동 취약지역에서 음악문화를 전파하고 봉사하는 혼모심하모니 김형진 회장 순으로 이어졌고, 바르게 걷기를 통한 건강한 마을 만드는 종달리새마을부녀회 고영숙 부녀회장, 이제는 경험하기 힘들어진 옛 문화와 역사를 어르신들의 기억들을 통해 직접 듣고 기록하는 한림리 황우럭만화천국사회적협동조합 강창욱 이사장의 발표가 이어져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다시금 조명했다.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 등 성과물 상설전시에는 에코소잉, 재봉틀로 만든 조끼와 가방, 뜨개 교육으로 만든 울 가디건, 직접 말린 꽃차, 가죽공예 지갑, 한지공예·목공예 물품 등 수강생들의 열의가 가득 담긴 물품이 전시되어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방안 마련 토론에서는 임안순 제주시 마을만들기 워킹그룹 위원장을 비롯한 김종일 부위원장, 강창석 외도마을방송 대표, 김나영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기업팀장, 송민석 (사)벤처기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토론에서 “육지와 비슷하게 시설물 위주의 사업으로 제주다움이 부족한 사업추진을 해왔다. 앞으로 정형화된 시설물 위주의 사업보다는, 지역주민이 행복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추진이 절실하다”며, “제주시의 모든 마을이 마을만이 갖고 있는 맛과 멋, 향과 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역량강화사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승태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성과공유회를 통해 마을과 공동체 리더분들의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심장을 뛰게 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동반자로서 행정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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