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수확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대비 마을 단위 집중 캠페인 전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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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쯔쯔가무시증 집중 발생 경고…농업인 안전 5대 수칙 전파
▲ 부안군, 수확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대비 마을 단위 집중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진드기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10월 수확기를 맞아 농업인을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늦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지만 특히 10월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전국 통계에 따르면 SFTS는 연평균 약 250명 내외로 발생하며 치명률이 약 18%에 달해 농촌 지역의 주요 안전 비상 요소로 꼽힌다.

또 국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이 10~11월에 집중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연평균 5000명 이상이 감염되는 등 농업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농업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마을 전파 캠페인을 10월 중 부안 일원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캠페인은 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 읍면 회장단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며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삼아 주민들에게 예방수칙 리플릿 배부, 홍보 포스터 부착, 마을 주민 대상 예방수칙 전파 등을 병행하며 예방 활동의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논·밭 작업량이 많은 읍면 지역에 홍보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감염병 발생률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진옥 부안군 생활개선 연합회장은 “SFTS의 경우 아직 예방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 수칙 준수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예방수칙으로는 농작업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작업 환경 관리, 작업 후 작업복 세탁 및 목욕, 감염시 신속한 치료 등이 있다.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란 센터 소장은 “수확이 절정인 10월은 농업인들의 노고가 가장 큰 시기인 동시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농업인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예방 활동의 효율을 높여 모든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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