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친환경 진딧물 방제기술 실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2:25:54
  • -
  • +
  • 인쇄
‘천적 유지식물(뱅커플랜트)’ 활용, 농약 줄이고 안정적 해충 방제 기대
▲ 진딧물해충방제기술실증평가

[뉴스스텝] 완주군이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의 현장 검증에 나섰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봉동읍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천적 유지식물(뱅커플랜트)’을 활용한 진딧물 방제기술 실증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생물적 방제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검증의 일환으로, 천적 곤충인 쌍꼬리진디벌(Aphidius colemani)의 안정적인 서식을 돕는 ‘뱅커플랜트’ 기법을 적용했다.

‘뱅커플랜트’는 천적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우스 내에 유지식물을 함께 재배하는 기술로, 이번 실증에는 농가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콩 작물을 유지식물로 활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쌍꼬리진디벌은 진딧물 몸속에 알을 산란해 기생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자연적으로 줄이는 대표적인 천적 곤충이다.

초기 해충 밀도를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방제 비용 절감과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뱅커플랜트의 생육 상태와 천적 활동성, 진딧물 밀도 변화 분석 결과 등이 공유됐으며, 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 관계자들이 실증 배경과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술지원과 담당자들도 농가 적용 방안과 사후 관리 계획을 함께 제시해 실질적인 현장 접목 가능성을 높였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은 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약 저감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을 적극 보급해 지속 가능한 완주형 농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