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 "해남에서 살며 해남에서 출퇴근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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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인구 10만 신도시 미래, 산업과 삶이 함께하는 정주 기반 마련 박차
▲ 솔라시도 기업도시 주택단지

[뉴스스텝] 해남군이 정주인구 10만명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며 자족형 미래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은 산업 성장의 성과를 전체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업도시 내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인프라를 해남군 내에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우선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주거단지로는‘첫마을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첫마을은 기업도시 내 첨단산업 종사자와 해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솔라시도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이다.

기업도시내 계획형으로 조성되는 만큼 주거와 업무,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 총 600세대 규모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최고 29층까지 공동주택으로 계획되어 있다.

특히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AI·IoT 기반의 스마트 주거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지향하는 미래도시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6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첫마을에 이어 솔라시도내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약 4,000세대 규모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RE100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하할 예정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추진을 통해 조기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첨단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해남 지역에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신혼부부·고령층에게도 안정적인 주거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솔라시도 CC 인근에 스마트그린빌리지(SGV) 주택단지로 약 2,000세대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군 또한 해남읍 권역을 중심으로 주거지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읍에는 LH 아파트에서 400세대 규모 임대주택 입주가 내년 2월부터 시작되고, 구교리에 294세대, 남외리에 305세대 아파트의 신축공사가 진행돼 각각 2027년과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LH 및 고급 브랜드 아파트 건설사와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조성에 발맞춰 해남읍에서 출퇴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거용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유입 인구가 해남에서 일하고, 생활 역시 해남에서 영위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비·교육·생활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롯해 대규모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단 지정,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까지 집적화되면서 국가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10만의 신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주거 수요와 정주 인구가 지역 외로 분산되지 않도록, 산업 유치와 동시에 주거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의료·생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산업과 일자리가 해남의 인구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일하는 곳과 사는 곳이 분리되지 않는 도시구조’를 통해 출퇴근 부담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소비와 생활 기반을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주거 공간 확충과 함께 전용도로 개설 등 교통망, 국제학교 등 교육기관 유치, 종합병원 의료인프라 구축, 친환경 정원도시 조성 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솔라시도가 산업 개발지를 넘어, 사람이 머무르고, 가족이 생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솔라시도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해남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라며“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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