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족센터 다문화합창단, 창단 7개월만 ‘하모니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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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넘어 ‘지구촌 가족의 화합’ 선보여
▲ 광양시가족센터 다문화합창단, 창단 7개월만 ‘하모니상’ 수상

[뉴스스텝] 광양시가족센터가 올해 4월 창단한 다문화합창단 ‘씽2게더’가 지난 12월 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9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하모니상을 수상했다.

‘씽2게더’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몽골, 모나코 7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 온 지 3개월 된 새내기 이민 여성부터 정착 23년 차의 선배 이민 여성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단원들은 국적·언어·문화가 달라도 광양시가족센터를 ‘두 번째 친정집’처럼 여기며 합창을 통해 하나의 가족으로 가까워졌다.

한국어 발음 연습, 기본 스텝 훈련, 곡 이해를 위한 통역 등 모든 과정에서 경험 많은 단원들이 한국어가 서툰 단원들을 세심하게 돕고 이끌며 다문화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실천해 왔고, 이러한 꾸준한 노력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광양시와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멋진 결혼이민자합창단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단원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조화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큰 감동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지구촌 가족’으로 거듭났기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씽2게더의 전국합창경연대회 수상이 지역 결혼이민자들이 광양시가족센터를 더욱 활발히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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